[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에서 최근 영유아 수족구병 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수칙.[포스터=질병관리청] 2022.07.19 mmspress@newspim.com |
제주지역 3개 표본감시기관에 따르면 도내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은 '22년 25주(6월12일~18일)차 외래환자 1000명당 2.8명에서, 26주(6월19일~25일)에 4명, 27주(6월26일~7월2일)에 27명, 28주(7월3일~9일)에 82.6명으로 급증했다.
이는 코로나19 유행 이전과 대비하면 낮은 수준이나, 지난 2년 치에 비하면 높은 발생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여유아 수족구병 감염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예방수칙 준수와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했다.
특히 수족구병이 영유아에게서 많이 발생하고 봄부터 가을까지 주로 나타나는 특성을 고려할 때, 환자 발생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족구병은 확진자의 대변 또는 분비물(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과 직접 접촉하거나, 이러한 것에 오염된 물건(수건, 장난감, 집기 등) 등을 만지는 경우 전파되므로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아이 돌보기 전·후에 반드시 손을 씻고, 장난감 등 집기 소독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아울러 수족구병은 대부분의 경우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나 드물게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기에 고열, 구토, 무기력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 받아야 한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수족구병은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인 만큼 집단·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에서 수족구병 예방관리를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환자 관련 물품을 소독하며 환자가 완전히 회복한 후 등원할 수 있도록 안내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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