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통해 자발적으로 모여…새롭게 느껴진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사상 초유의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광주와 부산에 이어 강원도를 방문하는 등 당원들과의 소통을 늘리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 광안리 수변공원에서 무려 4시간이 넘게 당원들과 각자 가져온 음식을 먹으면서 정치와 정당에 대해 토론하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부산 광안리 수변공원에서 당원들과 정치와 정당에 대해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이준석 페이스북 캡쳐] 2022.07.18 taehun02@newspim.com |
이 대표는 부산 광안리 수변공원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당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진과 동영상을 함께 게시했다.
그는 "따로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이렇게 모일 수 있는 것이 새삼 새롭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다음 행선지는 강원도"라며 "아직 신청 안하신 분들은 신청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광주 무등산 정상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근황을 알렸다.
그는 "정초에 왔던 무등산, 여름에 다시 한번 꼭 와봐야겠다고 이야기했었다"며 "원래 7월에는 광주에 했던 약속들을 풀어내려고 차근차근 준비 중이었는데, 광주시민들께 죄송하다. 조금 늦어질 뿐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8일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6개월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이후 윤리위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밝혔으나, 윤리위에 재심 청구를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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