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오늘 한일 외교장관 회담...日언론 "관계 개선의 길 험난"

기사입력 : 2022년07월18일 08:27

최종수정 : 2022년07월18일 08:27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첫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18일 개최된다.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방일하는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도쿄에서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과 마주 앉는다.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오른쪽)가 지난 5월 9일 서울에서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과 회담에 앞서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2022.5.9 [사진=외교부]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일 외무상이 양국 간 외교만을 목적으로 만나는 것은 지난 2018년 4월 서울에서 회담이 있고 4년 만"이라며 "한국 외무상이 다국간 회의가 아닌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17년 12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한일 관계 개선의 주요 과제인 일제 강점기 강제노역 피해자 배상 문제가 이번 회담의 의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 장관이 이달 4일과 14일 열린 1·2차 강제노역 피해자 배상 문제 민관협의회 내용을 일본 측에 설명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다만 일본은 국가 간 약속을 어긴 측은 한국이고, 일본 기업에 손해가 없는 방향으로 해결책을 먼저 제시해야 하는 측도 한국이라고 강조하는 상황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면서 일례로 한국이 지난 6월 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 중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구상을 했지만 일본 정부가 한국의 선제적인 해결책 제시가 없는 가운데 회담을 여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에 실현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신문은 "한국 정권에게 있어 역사 문제를 다루는 일은 어렵다. 위안부 문제는 합의 초기부터 시민단체가 비판했고 징용공(일제 강점기 강제노역) 문제의 민관협의회도 이미 일부 단체가 참석을 거부하는 등 반발이 일고 있다"며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만 조성하고 과거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는다면 한일관계의 개선의 기운은 국내의 반발로 좌초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지난 2018년 12월 한국 해군이 사격용 레이더를 일본 해상초계기에 겨냥한 사건도 해결되지 않았고 일본이 한국에 부과한 반도체 소재 수출 절차 강화와 이전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 포괄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도 문제여서 "관계 개선의 길은 험하다"고 신문은 내다봤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