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19세 윤이나가 올 시즌 루키로서는 처음으로 와이어투와이어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
생애 첫 우승을 안은 19세 윤이나. [사진= KLPGA] |
'슈퍼루키' 윤이나(하이트진로)는 17일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2(총상금 8억원)' 4라운드에서 박지영(26·한국투자신탁)을 1타차로 제치고 첫 우승했다.
170cm의 큰 키와 호쾌한 드라이버로 내리 선두를 질주한 윤이나는 이날 14번홀에서 처음으로 선두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18번홀에서의 천금같은 버디 성공으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시즌 루키 첫 우승을 안은 윤이나는 첫 우승상금 1억4400만원을 획득, 상금랭킹 5위(3억744만원)에 올라선데 이어, 신인왕 포인트는 2위로 도약했다. KLPGA에서는 임진희, 송가은에 이어 3연속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자 탄생했다.
박지영은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했다. [사진= KLPGA] |
'장타퀸' 윤이나는 사흘 연속 선두, 박지영은 2타차 2위로 출발했다. 투어 8년차인 박지영은 수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전반전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몰아쳐 윤이나와 공동선두를 이뤘다. 최종라운드에 처음으로 단독 선두로 나선 윤이나는 전반전서 버디3개와 보기2개로 1타만을 줄였다.
후반에도 팽팽한 상황은 이어졌다. 윤이나는 14번홀에서 한때 흔들렸다. 티샷이 페널티구역으로 향했다. 결국 윤이나는 파를 놓쳤고 박지영은 파를 유지, 순위가 바뀌었다.
하지만 나흘째 이어진 경기에서 처음으로 선두를 허용한 윤이나는 곧바로 이를 만회, 공동선두에 복귀했다. 15번홀 티샷이 러프에 빠졌지만 1타를 줄여 분위기를 바꿨다. 3번째 샷을 아이언을 잡고 191m를 날린 뒤 그린에 올려 버디를 잡았다. 반면 박지영은 파에 그쳤다.
반전은 18번(파4)홀에서 일어났다. 윤이나가 5.8m 거리에서 버디 성공한 반면 박지영은 약 5m 거리에서 파에 그쳤다.
17언더파 공동3위엔 곽보미와 하민송, 이글 등을 낚은 지한솔은 18번홀에서의 보기로 5위(16언더파)를 했다. 공동6위엔 정윤지와 박보겸 공동8위(14언더파)엔 송가은, 유해란, 이소미, 11위(13언더파)엔 김수지가 자리했다.
임희정, 홍정민, 최예림, 배소현, 안지현은 공동12위(12언더파), 신인 서어진과 노승희는 공동26위(9언더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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