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지면 축사매입·농촌정비 등 동부권도 2025년까지 250억원 투자
[김제=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김제시는 15일 농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 국비 242억5000만원을 확보해 2026년까지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346억5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으로 김제시에는 올해부터 서부 생활권인 만경·죽산·부량·청하·성덕·진봉·광활면을 대상으로 농촌지역 정주 여건 개선에 나선다.
정성주 김제시장이 농촌협약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김제시] 2022.07.15 lbs0964@newspim.com |
김제시는 지난해 6월 농촌협약 대상으로 선정, 농촌 공간 전략계획 및 농촌생활권 활성화 계획 수립에 대해 농식품와 최종 합의를 거쳐 이날 협약을 체결했다.
농촌 공간 전략계획 및 활성화 계획은 농촌 공간에 대한 20년 단위의 장기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5년 단위의 농촌생활권에 대한 정주 여건 개선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 농촌 경제활력 제고 등을 통해 농촌지역 공간발전을 구상하는 통합적인 지역 주도의 농촌 발전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김제시 동부 생활권인 용지면에 형성된 한센인 정착촌 축사 밀집 지역의 난개발 요소를 해소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농촌 공간 정비사업에도 올해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따라 휴·폐업축사 매입 및 철거, 빈집철거, 리모델링, 다목적 체육마당, 마을공동시설, 마을 환경정비사업에 국비 포함 250억원이 투입돼 올해부터 2025년까지 농촌공간 정비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제시는 농촌 공간의 재구성과 농촌다움 회복, 경제 활력 기반 구축과 일자리 확충 및 주민역량 강화를 목표로 설정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농촌협약 사항 이행으로 김제시 전역에 활력을 불어 넣어 희망 농촌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농촌지역의 생활수준과 삶의 질이 한단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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