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변병호 기자 = 강원소방본부는 2022년 상반기 소방활동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도내 하루 평균 출동건수가 453건으로 3분 17초마다 현장으로 출동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장출동 모습.[사진=강원도소방본부] oneyahwa@newspim.com |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6개월간 화재·구조·구급·생활안전 출동은 8만1989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했다.
화재는 116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고, 화재로 인해 발생한 인명피해는 77명(사망 16명, 부상 61명)으로 19% 감소한 반면 재산피해는 494여억 원으로 68% 늘었다. 피해액 증가 원인은 지난 3월 강릉·동해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300억원)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조는 1만6637건 출동에 9533명으로 전년 대비 2.3% 줄었고, 사고종류별로는 교통사고가 1438건으로 가장 많았고 산악구조 496건, 수난사고 214건, 승강기 고립 163건, 추락사고 141건 등 순이다. 하루 평균 구조는 92건으로 시간 당 3.8건씩 현장으로 출동해 인명을 구조를 했다.
구급은 6만1728건에 3만8334명을 병원 이송해 전년 동기대비 약 15% 증가했다. 코로나 관련 이송건수는 3170건이며 구급활동은 하루 평균 341건으로 4분 2초마다 구급차가 출동했다.
생활안전출동은 3833건으로 동물포획이 1260건으로 가장 많았고 안전조치 1077건, 잠금장치 개방 549건으로 집계됐다.
강원도소방본부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늘어나는 인명구조와 구급출동에 대비해 산불전문진화차, 고가사다리차, 다기능화학차, 구급차 등 28대를 보강해 현장대응력을 대폭 높였다.
구도심 및 소방차 진입곤란지역 내 화재예방을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보급 사업을 지속 추진해 올 상반기까지 7만3949가구에 설치를 완료했다.
대형산불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강릉 등 영동지역 6개 시군 산림 인접 마을에는 비상소화장치 450개를 추가 설치한다.
용석진 강원도 예방안전과장은 "소방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전 도민에게 동등한 수준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시책을 적용해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강원도소방본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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