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에 신품종 벼 특산단지가 조성된다.
14일 삼척시에 따르면 강원도에서 자체 육성한 신품종 벼 '금송미'를 삼척 대표쌀로 브랜드화 하기 위해 사업비 5000만원을 들여 근덕면 교가리 440-1번지 일대 14.1ha 부지에 특산단지를 조성한다.
삼척시 금송미, 동자벼 생산단지.[사진=삼척시청] 2022.07.14 onemoregive@newspim.com |
이 단지에는 11개 농가가 참여해 재배기술·생산·가공·유통을 통합한 일괄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범단지 대상 농가에는 금송미 재배에 필요한 농자재와 브랜드 개발 비용, 곡물건조기 등이 지원된다. 또 저탄소 농업 장비와 생력화 드론 방제도 지원돼 온실가스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금송미는 '운광벼'와 '오대벼'를 교배한 신육성 벼 품종으로 지난 2007년 하계에 교배를 시작해 지난 2015년~2017년에 지역 적응시험을 완료했다. 올해 전국 최초로 삼척시에 특산단지가 조성된다.
금송미는 오대벼보다 수량이 많고(3% 증수) 병해충에 대한 저항성이 높으며 특히 식미치가(금송미 81.4, 오대벼 73.7) 매우 높은 것으로 판명됐다.
김백호 농업지원과장은 "추석 전에 출하되는 '동자벼'와 함께 특산단지 조성을 통해 '금송미'를 삼척쌀의 대표 브랜드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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