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5·18기념재단은 온라인에 떠도는 5·18민주화운동 왜곡 게시물 609건을 삭제 조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재단은 모니터링한 온라인(유튜브 포함) 콘텐츠 949건 중 '일간베스트, 디시인사이드 등' 왜곡 콘텐츠 949건을 찾아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삭제를 요청했다.
949건 내용을 살펴보면 ▲폭동 (726건, 77%), ▲북한군 개입(139건 15%), ▲기타(과정 왜곡, 유공자 허위사실 등, 84건 8%) 등 으로 분석됐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5·18민주화운동 제41주년을 이틀 앞둔 16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은 참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1.05.16 kh10890@newspim.com |
왜곡·폄훼 콘텐츠는 1·2월을 제외하고 평균적으로 월 170건 가량 생성된 것으로 집계된다. 5월에는 왜곡·폄훼 게시글 303건이 생성된 것을 확인했다.
재단은 법원에서 판매·배포 금지 판결 5·18민주화운동 왜곡 도서 '전두환 회고록 1'과 '북조선 5·18아리랑 무등산의 진달래 475송이'가 비치돼 있는 27곳의 전국 공공 도서관에 대출 중지요청서를 보냈고 2021년엔 전국 대학 도서관 450여 곳을 대상으로 대출 중단 조치를 이끌어 냈다.
유튜브에서도 5·18민주화운동 관련 키워드를 검색해 5월 한 달간 올라온 영상 중 문제 영상을 모니터를 진행해 검색된 799개 영상(중복포함) 중 34개는 왜곡·폄훼 표현이 포함된 문제 영상을 확인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34개 문제 영상 모두 유튜브를 통해 신고했으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통신 민원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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