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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윤영찬, 최고위원 출사표…'친문'도 전당대회 레이스 돌입

기사입력 : 2022년07월12일 14:09

최종수정 : 2022년07월12일 14:09

고민정 "계파 규정 의미없어, 당대표 우선과제는 간극 좁혀야"
윤영찬 "새로운 민주당 정의로워야…文정부 5년 성과 계승·발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고민정·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8·28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12일 공식 선언했다. 이른바 '친문(친문재인)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의 출마 레이스가 가속화되면서 '친명(친이재명)계'와의 경쟁 구도가 주목된다.

문 정부 당시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초선의 고민정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가슴 뛰는 민주당, 자랑스러운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2.07.12 kilroy023@newspim.com

고 의원은 "반복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지인찬스'는 결국 비선의 국정 개입 논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며 "우리가 피땀으로 쌓아올린 민주주의가 윤석열 정부의 독선과 독주로 위협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현장과 소통하고, 시민사회와 연대하며, 민생입법을 무기로 전진할 때 힘이 있었고 국민의 지지와 사랑을 받았다"며 "불안과 불평등의 시대에 다시 근본으로 돌아가 민주당의 뿌리를 튼튼히 내려야 한다. 물은 낮은 곳으로 흘러 바다를 이루듯 연대를 통한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출마 선언 후 기자들과 만나 일부 최고위원 후보들이 계파 후보를 자처한 것에 대해 "친명·비명, 친문·반문 등을 규정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차기 당대표의 첫 번째 숙제는 그런 간극을 좁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로를 가르는 문화를 없애고, 통합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분이 당 대표가 돼야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7.12 kilroy023@newspim.com

윤영찬 민주당 의원 또한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당 대표 시절의 원칙과 상식으로 당을 새롭게 재건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윤 의원은 "문 대통령의 부름을 받아 청와대에서 일한 것은 제 인생 최고의 영광이었다"며 "문재인 정부의 5년 성과를 계승 발전시키는 일을 제가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당원을 향해 멸칭을 부르며 조롱하는 이는 민주당원이 아니다"라며 팬덤 세력을 지적했다. 이어 "우리 정치와 우리 당에 스며든 혐오와 차별을 넘어서고 저 윤석열 정부에 맞서 할 말을 하는 야당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와대에서 같이 근무했던 고 의원의 앞선 최고위원 출마에 대해서는 "고 의원과는 여러차례 기회가 될 때 (출마) 얘기를 했다"며 "문 전 대통령과 함께 일했던 시절에 대해 모두 좋은 기억을 갖고 있고 이를 계승·발전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 때론 경쟁하고 때론 협력하면서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어보겠다"고 덧붙였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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