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싸도 이용 안하는 서울시 '제로배달'...'자치구 매칭' 돌파구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참여사업자 올해 7월 11곳으로 줄어...이용률도 저조
상품권 구매 어려운데 배달앱사 경쟁력도 낮아
서울시 "자치구 매칭으로 특화...e상품권도 발행"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 공공배달조합 '제로배달 유니온'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역사랑상품권 결제 방식으로 배달앱사의 높은 수수료는 낮췄지만, 참여사업자의 경쟁력 부족 등으로 이용률 반등에 실패한 채 참여 사업자만 계속 줄고 있다. 서울시는 자치구를 매칭해 이용률을 높이겠다는구상이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제로배달 유니온 참여사업자는 현재 11곳이다. 지난해 9월엔 17개사가 참여했지만, 최근 페이코오더가 협약 종료 의사를 밝히면서 그 수는 더 줄었다. 이에 따라 음식배달 앱은 위메프오·땡겨요 등 8곳이며, 전통시장·마트앱은 로마켓 등 3곳으로 압축됐다.

서울시 제로배달 구조 [자료=서울시]

◆ 싸지만 손 안 가는 '공공배달'...통합 구축 "의미 없어"

제로배달은 비용만 놓고 보면 소상공인과 이용자 모두에게 이득이다. 소상공인은 2%대의 낮은 중개수수료로 부담을 덜 수 있으며, 이용자들은 최대 15% 이상 할인된 서울페이 지역상품권과 e서울사랑상품권으로도 제로배달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제로배달 유니온의 시장점유율은 줄곧 1%대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선 실적 부진 이유를 "싸게만 먹을 수 있다는 게 문제"라고 말한다.

먼저 서울페이를 통해 지역상품권을 구매하는 데 한계가 있다. 강남구와 같은 인기 지역은 상품권이 빨리 소진된다. 배달음식을 자주 주문하는 지역의 상품권을 구매하지 못하면 제로배달도 시키기 어렵다. 온라인으로 발행하는 e서울사랑상품권은 11번가 어플에서 구매가능하지만 판매 기간은 한정돼 있다. 여기에 서울페이를 통해 지역상품권을 구매한다고 해도 입점 업체가 다양하고 많은데다 빠른 배달까지 가능한 타 배달앱에 손이 자주간다는 평가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 참여 사업자들의 공동 플랫폼 구축 요구에 관련 내용을 검토했지만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시는 "각 사마다 입점 업체와 운영 방식이 달라 플랫폼 하나에 넣긴 힘들다. 일반 배달앱보다 더 큰 배달앱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라며 "서울시는 낮은 비용구조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배달앱을 한 군데 모아 활성화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자료=도봉구]

◆ 자치구 매칭 사업 '돌파구' 될까

서울시는 활성화가 안 되는 공공배달앱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로 했다. 바로 참여사와 자치구를 매칭해 지역에서 인지도를 높이기로 한 것이다. 서울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공공배달 서비스를 홍보하는 건 효과성이 적다는 판단에서다. 서울시도 올해 관련 홍보 예산을 1억원 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시 관계자는 "제로배달 유니온 업체들이 지역에서 특화된다면 가맹점 확보도 쉬울 것이라고 본다"며 "해당 계획을 지난 5월에 수립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도봉구는 '위메프오'와 광진구는 '땡겨요'와 함께 협약을 맺고 해당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협약을 맺은 자치구는 기존 지역사랑상품권 외에 15% 할인된 금액에 추가 배달 전용 지역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다.

시는 제로배달 이용 등을 독려하기 위해 다음주께 100억 규모(할인율 7%)의 e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e상품권은 지역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이라며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배달앱사의 낮은 경쟁력이 문제인데 자치구의 또 다른 상품권 발행이 이용자들에게 유인책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참여사들의 이탈까지 이어진다면 제로배달 사업도 무의미해질 것"이라고 했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2심' 판사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신 고법판사는 이날 오전 1시께 서울고법 청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투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신 고법판사는 올해 2월부터 서울고법에 배치받아 김 여사의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다. 서울고법 형사15-2부(재판장 신종오)는 지난달 28일 김 여사에게 1심보다 무거운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 원, 추징금 2094만 원을 선고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5-06 09:38
사진
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