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카드

속보

더보기

현대카드가 쏘았다...포스트 코로나 휴가철 '문화' 마케팅전

기사입력 : 2022년07월12일 16:03

최종수정 : 2022년07월12일 16:03

현대카드, '뮤직·디자인 라이브러리'서 전시회 진행
신한카드 '더 모먼트'서 신한카드 결제시 할인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카드사들이 '포스트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여름 휴가철에 발맞춰 관련 상품들을 쏟아내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기간 동안 정적인 생활에 익숙해진 고객들을 위해 2019년과 달리 해외여행 및 워터파크 관련 상품뿐만 아니라 전시, 관람 등 정적인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활동과 실내 활동 관련 이벤트의 비중이 늘었다. 일부 카드사들은 외화 환전 서비스 및 해외 여행자 보험 등을 접목시킨 새로운 카드 등을 출시하고 있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자체적으로 운용하는 서울 용산구 소재 '뮤직 라이브러리'에서 7월 한 달간 8번째 뮤직 테마 전시인 'Dance to the Music'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과거 인기를 끌었던 다양한 댄스 뮤직 명작들을 선보인다. 뮤직 라이브러리 지하 공연장 '언더스테이지'에서는 싱어송라이터 '김목인'이 오는 16일 정규 4집 앨범 '저장된 풍경' 발매를 기념해 공연을 진행한다. 앞서 '적재'가 지난 8~10일 작업 공간을 목격하는 듯한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현대카드는 '뮤직 라이브러리'에서 7월 한 달간 8번째 뮤직 테마 전시인 'Dance to the Music'을 개최한다. [사진=현대카드] 이은혜 기자= 2022.07.12 chesed71@newspim.com

현대카드의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는 오는 9월 30일까지 특정 주제의 희귀 서적을 소개하는 '레어 컬렉션(Rare Collection)'의 90번째 순서로 'Automania'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기술, 예술, 인간에 대한 섬세한 이해가 하나로 결합된 '움직이는 예술 작품'인 자동차 디자인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기회로 구성됐다.

앞서 신한카드도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지난달 말부터 '신한카드 더 모먼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 오는 17일 뮤지컬 '아이다' 2회차 공연에 대해 신한마스터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해당일 티켓을 50% 할인해준다. 또, 이날 공연 외에도 전 회차 공연을 브랜드와 상관없이 모든 신한카드로 결제 시 10%를 할인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신한카드는 향후 서울 합정의 '신한플레이스퀘어'와 부산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진행 예정인 공연들도 '신한카드 더 모먼트' 행사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문화 공연에 목마른 고객들에게 시원한 여름 선물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상 여름 휴가철은 항공권, 호텔, 워터파크 등 결제 금액이 크고 지출이 많기 때문에 카드업계의 할인 등 상품 출시가 쏟아진다. 카드업계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만큼 지난 2020~2021년 주춤했던 관련 상품들을 다시 내놓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이전에는 여행, 숙박, 워터파크 중심에서 최근 정적인 문화체험형 상품이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기간 동안 정적인 활동에 익숙해진 고객들이 늘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최근 다시 확산세를 보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1만2693명으로, 전주 대비 6444명, 2주전인 지난달 27일 대비 3배 늘었다.

한편, 해외여행 제한이 풀림에 따라 외화 환전 및 해외여행자 보험이 포함된 상품들도 다시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카드는 이날 핀테크 기업 '트래블월렛'과 함께 해외여행객에 특화한 '트래블엔로카' 카드를 출시했다. 이번 카드는 이용금액의 최대 3%를 트래블월렛 애플리케이션에서 15개국 통화로 환전할 수 있는 '트래블포인트'로,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트래블포인트 1%를 기본적으로 적립해준다.

또, 국내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요금을 트래블엔로카 카드로 결제 시 '해외여행자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해외에서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사망·후유·장애 시 최대 2억5000만원을 보험금으로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는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겨냥해 '트래블엔로카' 카드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롯데카드] 이은혜 기자= 2022.07.12 chesed71@newspim.com

앞서 롯데카드는 지난 3월 국내외 가맹점에서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아멕스 플래티넘 아시아나클럽' 등을 출시한 바 있다. 최근 해외여행 관련 빗장이 풀리고 관련 수요가 치솟는 만큼 외화 환전 및 해외여행자 보험 기능이 추가된 해당 상품이 이전과 같은 수요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여행 관련 제한이 풀린 만큼 카드업계에서도 각종 혜택을 활발하게 출시하고, 관련 이벤트가 다시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chesed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