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내 500호점 출점 목표...현지 KK그룹과 협력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지난 9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KK그룹과 GS25의 말레이시아 출점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내년 중 말레이시아에 GS25 1호점 및 5년 내 500호점 출점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제휴 형태는 GS리테일이 로열티를 받는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이다. 현지 파트너사인 KK그룹은 말레이시아 유명 로컬 편의점 KK마트를 610개를 운영하는 현지 로컬 편의점 업계 1위 회사다.
GS25와 KK그룹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GS리테일] |
GS리테일은 베트남과 몽골에 사업을 성공적으로 론칭한 후 코로나 기간 중 다양한 국가와 화상회의를 통한 업무회의를 통해 진출국 확대를 지속 추진해 왔다. 이 과정에서 GS25와 강력한 협력의지를 보인 KK그룹과 지난해 5월 화상 회의를 통해 상호 의사를 확인했다.
지난 5월 KK그룹의 창립자(Datuk Seri Dr. KK Chai)를 비롯한 최고 경영진이 한국을 방문해 GS25 도입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해 양사 간 주요 조건 논의는 급 물살을 타게 됐다. 지난 주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장인 정재형 전무가 이끄는 방문단이 현지에 답방하면서 최종 업무협약을 이끌어 냈다.
이번 말레이시아 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로 GS25는 베트남, 몽골에 이어 세 번째 해외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앞으로 GS25는 글로벌 영토 확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객 분석에 기반한 차별화 상품인 프레시 푸드 운영 기술을 말레이시아에 전파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특히 심플리쿡, 쿠캣 등 GS25만이 보유한 특화된 상품을 말레이시아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우리동네딜리버리, 반값택배 등 한국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 플랫폼을 현지에 맞게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정재형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장 전무는 "이번 체결식은 GS25가 지난 30여년간 대한민국 대표 편의점으로서 자리매김하며 쌓아온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브랜드 우수성, K-편의점 성공 노하우를 앞세워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