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 추가 상장일, 이달 15일 예정
"효율적 통합 및 사업 구조 재편"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국내 패션 기업 한세엠케이는 아동복 전문 업체 한세드림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합병 법인을 출범했다고 6일 밝혔다.
한세엠케이는 버커루, NBA, NBA키즈, PGA TOUR & LPGA 골프웨어 등 캐주얼 및 라이선스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1세대 패션 전문 기업이다.
한세엠케이 로고 [사진=한세엠케이] |
이번 합병으로 한세엠케이는 성인복부터 유아동복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토탈 패션 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대표 체제는 3인 각자대표 구조로 전환한다. 한세엠케이는 김동녕, 김지원 대표에 이어, 기존에 김지원 대표와 함께 한세드림을 이끌어 온 임동환 대표를 신임 한세엠케이 각자대표로 추가 선임했다.
임동환 대표는 제일모직(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삼성패션연구소, 빈폴 사업부를 거친 후 지난 2014년 한세드림에 합류한 바 있으며, 김지원 대표와 함께 한세드림을 매출 2000억대 회사로 성장시켜 온 바 있다. 임동환 대표는 앞으로 한세엠케이 내 아동복 사업 부문을 중점적으로 이끌어갈 계획이다.
한세엠케이는 이번 합병을 기점으로 사업 효율성 제고 및 선택과 집중 전략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재정비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TBJ, 앤듀 브랜드를 정리하고, 올 하반기에는 아동복 사업 분야 신규 프로젝트를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한세엠케이는 전신이었던 엠케이트렌드를 2016년 한세실업이 인수하며 한세예스24홀딩스 계열사에 편입됐다. 한세드림은 2011년 드림스코 이름으로 한세실업에 인수된 이후 2015년 한세예스24홀딩스의 자회사로 재편입됐다. 한세엠케이는 지난 5월 주주총회에서 한세드림 흡수 합병건을 통과시키고 인수를 마무리했다. 합병비율은 1주 당 0.8598590주다.
shj10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