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북상중인 제4호 태풍 '에어리'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일본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제주도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는 5일 오후까지 고온 다습한 남동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남동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북부와 서부에도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태풍 에어리 위성 사진[사진=기상청] 2022.07.04 mmspress@newspim.com |
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동부와 산지에는 20~60mm, 북부와 서부에는 5~20mm 이다.
아침 기온은 26.8도, 낮 최고기온은 28~30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현재 제주도 북서부(제주시, 애월읍, 한림읍)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일최고체감온도는 33도까지 오르면서 무덥겠다.
또한 밤사이 25도 이상인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어 폭염과 열대야로 인한 피해에도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는 바람이 순간풍속 15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도 있겠다.
특히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 해상에는 태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5일까지 바람이 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한편, 4일 제주도해상과 남해서부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제4호 태풍 에어리는 4일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 996헥토파스칼(hPa) 최대 풍속 18m/s 강풍 반경 220km의 약한 세력으로 일본 오사카 서남서쪽을 향해 시속 22km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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