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완화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용 목표는 충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데일리 샌프란 연은 총재는 링크드인이 주최한 온라인 이벤트에서 이같이 밝히며 "물가 안정을 확보하는 것은 실제로 완전 고용을 위한 근본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의회에서 인플레이션 퇴치에 대한 연준의 약속은 무조건적이라고 말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데일리 총재는 연준이 수요를 완화하고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정책 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미국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경기 침체로 접어들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성장률이 마이너스 영역으로 들어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성장 둔화는 실업률도 소폭 상승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실업률이 약간 높다고 해서 우리가 경기 침체에 빠진 것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지속 불가능한 수준에서 완화된 것이며 공급망이 개선되면 인플레이션이 가라앉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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