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6만5000톤 규모로 생산 확대
생분해 특성 공인…기술 경쟁력 확보 전망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CJ제일제당이 국내 환경에서 최초로 생분해성 플라스틱 실증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100% 바이오매스 기반의 해양에서 생분해가 가능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PHA)에 대해 대량생산을 시작했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PHA가 국내 시험서를 발급받은 최초의 적용 사례로 선정됐다.
인도네시아 파수루안 바이오공장 야경.[사진=CJ제일제당] |
산업부는 PHA 산업 육성을 위해 해외에 의존 중인 토양·해양 등에서의 생분해도와 생태독성 등의 평가를 위한 국내 환경에서의 실증 인프라 구축을 지원했다.
CJ제일제당의 사례가 연구개발 기간 단축, 인증비용 절감 등 향후 PHA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큰 의의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에서 생분해성 플라스틱 활용 가능성 제고라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CJ제일제당은 100% 바이오매스 기반의 해양에서 생분해가 가능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PHA)에 대해 대량생산을 시작했다. 그중 고무와 성질이 유사해 상업성이 높은 비결정성 aPHA(amorphous PHA)에 대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상용화에 성공했다.
CJ제일제당은 2025년까지 연간 6만5000톤 규모로 생산을 확대할 계획으로 국내 실증지원과 연계해 PHA의 우수한 생분해 특성을 공인받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이경호 산업부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신산업분야의 제품 개발부터 실증 및 수출지원까지 CJ제일제당과의 전주기적 협력 사례가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 모델의 대표적 사례"라며 "기업 투자촉진과 생분해성 플라스틱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신속한 규제 개혁과 애로해소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