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코난테크놀로지, PHM 시스템 '카이'와 계약 초읽기..."국방·항공 분야 진출 탄력"

기사입력 : 2022년06월22일 15:27

최종수정 : 2022년06월22일 15:27

코난테크놀로지-KAI 협력…국방·항공 분야 진출
국산 차세대 고등훈련기, PHM 시스템 공급 앞둬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가 한국항공우주(KAI)와의 협력을 통해 국방과 항공 분야 진출을 본격화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전세계 국가들이 앞다퉈 군비 증강에 나서는 가운데 AI 기술의 군사화는 가시화되고 있다. 윤석열 신정부 역시 'AI 과학기술 강군 육성'이라는 계획을 발표하고 AI 기반 전투 체계 구축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코난테크놀로지의 수혜가 점쳐지고 있다. 

22일 코난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우리나라 공군 및 해군에 항공기를 납품시 자사의 AI기반 고장·수명 예측시스템(PHM) 시스템도 함께 납품돼 수익을 내는 구조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1차로 국산 차세대 고등훈련기(T50)에 시스템용 DB구축 계약이 곧 체결될 예정이며, 올해 안에 다른 항공기 2종에 대한 PHM 계약이 추가로 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난테크놀로지는 KAI와의 협업을 통해 PHM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KAI가 생산하는 KF-21, FA-50, 수리온 등의 문제점을 사전에 예측하여 사고를 방지하고 최적화된 정비 시점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코난테크놀로지는 PHM 시스템 구축을 위한 ▲DB 및 인터페이스 개발 ▲항공기 핵심 부품에 대한 데이터 획득 ▲빅데이터 분석 및 알고리즘을 개발 등을 통해 진단·예지 시스템을 개발했다.

회사 관계자는 "PHM 시스템을 통해 운용률을 끌어올리면 항공기를 추가 도입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여기에 들어가는 수백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면서 "항공기 운영에 필수적인 PHM 시스템 뿐만 아니라 항공기 관련 전반에 관한 디지털 트윈(가상세계를 현실과 똑같은 형상으로 구현) 시스템 개발과 드론 항공우주 사업에 대해서도 카이와 협의하고 있어 향후 고수익성 산업에서의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GE 항공은 디지털트윈 기술을 사용하여 항공기 엔진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200개가 넘는 센서를 통해 데이터 수집 및 분석으로 엔진 고장 여부와 교체 시기를 예측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 고장 검출 정확도는 10% 이상 개선됐으며, 결항 건수도 1,000건 이상 감소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난테크놀로지는 대용량 정보수집 및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AI 전문업체다. 사업은 크게 자연어를 처리하는 AI for Text와 인공지능 기술로 영상을 분석하는 AI for Video로 나뉜다. AI for Text 사업은 경쟁사 대비 높은 검색 정확도와 빠른 색인 속도를 강점으로 지난해 공공기관 시장 점유율이 51%를 기록했다. 작년말 KAI는 코난테크놀로지 지분 10%를 투자하고 국방과 항공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yoh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