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은 '페일콘'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실패 공유 모임'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페일콘'은 창업가와 투자자 등 기업 관계자들이 모여 자신의 실패 경험을 공유하고 실패 요인과 해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국민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페일콘'을 '실패 공유 모임'으로 바꾸는데 응답자의 75.6%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고유한 인식값을 부여받아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없는 특성을 지닌 블록체인상의 디지털 저장물을 뜻하는 '엔에프티(NFT)'는 '대체 불가 토큰'으로 대체해 사용 가능하다.
문체부 관계자는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