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루나 권도형 1호 청문회 가능성…윤창현 "美 조사 들어가면 국제스캔들 될 것"

기사입력 : 2022년06월13일 17:52

최종수정 : 2022년06월13일 17:52

"미국서 자금세탁은 어마한 범죄...걱정하고 있어"
"추가 간담회 개최...분과 위원회 만들어 역할 할 것"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청문회 가능성을 두고 "미국 조사가 들어가면 국회에서 부르는 건 부수적 문제다. 국제적 스캔들에 가깝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가상자산 긴급점검 당정간담회를 마친 뒤 '하반기 국회가 시작되면 1호 청문회 대상으로 권도형 대표가 소환 되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윤창현 국민의힘 가상자산특별위원장이 2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루나·테라 사태, 원인과 대책'을 주제로 열린 긴급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5.23 kimkim@newspim.com

윤 의원은 "미국에서 조사가 들어가면 싱가폴에 있다가 미국으로 갈지도 모른다"며 "자금 세탁은 미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로 어마어마한 범죄다. 걱정이 많이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의원은 이날 간담회 도중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권도형 대표의 자금세탁 혐의 의혹을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테라·루나의 얘기도 들어야 하지만, 우리끼리 내부에서 방지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나중에 사건 전개에 따라 추가 대응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의원은 공식 간담회가 종료된 이후 진행된 비공개 간담회에 대해 "공동협의체가 제대로 된 자율규제기구가 되도록 실제적인 힘과 예산과 조직을 부여하는 쪽이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논의를 했다)"며 "협의체에 법적인 역할을 부여하며 제대로 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야 하는 부분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추가 간담회 진행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코인을 발행한데도 불러서 얘기 들어봐야하지 않을까"라며 "코인 발행하는 곳에서 백서를 제대로 이행하는데도 있고 아닌 곳도 있다고 해서 그런 부분이 어떻게 조절이 되는지, 원화거래소 말고 코인거래로만 가능한 거래소 중에 요즘 힘들어 하는 곳들을 (살펴보고) 추가로 (당정이) 할 수 있는게 뭔지 볼 여지가 있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또 "대형 거래소 위주로 합의가 이뤄져서, 중소형 거래소가 합의안을 못따라가는 부분은 서로 잘 합의 해야한다. 그렇게 해서 잘 돌아간다면 편할 수 있다"며 "내버려 두는 것을 너무 부정적으로 보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오늘처럼 간담회를 열고, 분과위원회나 시장분과위원회 그리고 준법감시분과위원회 등을 만들어 역할을 한다면 그거 자체가 하나의 프로토콜이 된다"며 "처음에 그들이 움직인다고 해서 엉터리라고 정의할 수 없다. 옛날에 비해 무겁게 받아들이신다. 이러다가 자기가 죽을 수도 있고 시장이 엉망될 수도 있어 신뢰를 얻을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1차 간담회 때 특별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에서 현재는 자율 규제로 분위기가 바뀐 것 같다'는 지적에는 "특금법 본질은 자금세탁방지다. 현재 시행령에 거래소 관련한 걸 넣으면 법제처에서 자금세탁방지법에 이상한걸 넣느냐 (라고 생각할 수 있다)"며 "업의 본질에서 비춰볼 때 많이 벗어나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관련 당내 컨트롤 타워 확대 개편에 대해서는 "(성일종) 정책위의장과 상의해야 한다"며 구체적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