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해원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양양=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박민지가 이틀연속 선두를 고수, 대회 2연패이자 시즌2승 '파란불'을 밝혔다.
박민지(24·NH투자증권)는 11일 강원도 양양군 설해원(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8개와 보기3개로 5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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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승을 성큼 앞당긴 박민지. [사진= KLPGA] |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친 박민지는 2위 송가은을 1타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고수했다. 10언더파 3위는 스무살 루키 김민주다.
박민지는 "오늘 혼을 다 쏟아 부은 경기였다.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다. 하지만 오늘도 어제에 이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스스로 굉장히 뿌듯한 하루다. 이 대회는 우승 자신감이 있다. 샷과 퍼팅이 굉장히 좋다. 또 내 공이 똑바로 갈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든다. 지난 시즌 우승을 많이 했을 때 느낌이 온다"라고 밝혔다.
보기7개와 보기1개로 중간합계 10언더파로 2위에 자리한 송가은(22·MG새마을금고)은 "작년에 1승을 했기 때문에 2승 이상 하는 것이 목표다.욕심부린다고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면서 후회없이 플레이 하고 싶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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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김민주는 이틀연속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KLPGA] |
'스무살 루키' 김민주(유한양행)는 첫날 KLPGA 사상 첫 신인 7연속 버디를 써낸 뒤 이날 버디7개로 보기3개로 4타를 줄였다.
김민주는 "지금 샷 컨디션이나 퍼트 감이 좋은 상태라서 특별히 뭔가를 더 한다거나 추가해서 연습하기보다는 지금까지 한대로 연습하는 것으로 충분할 것 같다. 긴장을 안 할 수는 없지만 멘탈적인 부분에서 크게 걱정되지는 않는다. 성격이 무던한 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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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표정을 보인 권서연. [사진= KLPGA] |
'신인' 권서연(21·우리금융)은 "KLPGA투어에서 적응을 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그동안 보완점을 고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이번 대회에서 톱3 안으로 들고 싶다. 앞으로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뒤를 이어 중간합계 7언더파 5위에는 고지우, 현세린과 인진희 박서진, 유해란, 이채은2는 공동6위(6언더파)에 자리했다.
배소현과 최은우는 공동13위(5언더파), 김재희는 공동15위(4언더파), 박현경과, 이다연, 이주미, 조은혜, 이소영, 조아연은 공동18위(3언더파)를 기록했다.
지난 대회에서 첫 우승한 성유진은 턱걸이로 마지막 라운드에 진출했다. 홍지원과 박결 등은 컷오프(1오버파)됐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