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양양=뉴스핌] 김용석 기자 = "샷도 잘 맞고 퍼터도 찬스 상황에서 잘 들어갔다."
밝은 표정으로 생애 첫 우승을 자신한 박민지. [사진= KLPGA] |
권서연(21·우리금융)은 11일 강원도 양양군 설해원(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5개와 보기1개를 섞어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써낸 권서연은 4위에 포진했다.
올 시즌 데뷔 시즌을 맞은 권서연은 좋은 성적을 써내고 있다. 올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2'에선 준우승했다. 2위 아쉬움을 꼽씹은 그는 지난 주 끝난 롯데오픈을 9위로 마무리, 시즌 2번째 톱10에 진입했다.
이 대회 첫날 4언더파로 공동12위를 한 그는 둘쨋날 4위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최근 KLPGA 투어에선 3연속 생애 첫승자가 탄생했다. 이에대해 권서연은 "(첫 우승 욕심은 사실 욕심은 첫 대회부터 있었다. 솔직히 처음에 시즌 시작하기 전에 많이 걱정을 하긴 했다. 또 준우승을 하고 나니 아쉽기도 하지만 자신감이 생긴다. 앞으로 시간도 많이 남았으니 제 플레이만 하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다부지게 말했다.
둘쨋날 경기에 대해 권서연은 "샷도 잘 맞고 퍼터도 찬스 상황에서 잘 들어갔다. 이 대회 코스는 러프에 들어가면 되게 힘들어진다. 페어웨이만 잘 지키면 거리 전장도 그렇게 길지 않고 찬스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다"라고 웃었다.
유일한 보기(파5 15번홀)에 대해선 "드라이버를 잘 쳤는데 생각보다 거리가 많이 나가 러프에 빠졌다. 2단 그린 위에 핀이 있어 넘어가는 게 좋을 거라 생각을 하고 5번(아이언)을 쳤는데 언덕을 지나서 맞았다. 결국 4~5m 퍼터를 놓쳤다"라고 설명했다.
권서연은 "KLPGA투어에서 적응을 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그동안 보완점을 고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이번 대회에서 톱3 안으로 들고 싶다. 앞으로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그의 MBTI는 '겁없는 수호자' 이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