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지난 7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찾아 협치공약추진위원회 추진을 제안한데 이어 8일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를 만나 경기도정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8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수원 소재의 식당에서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를 만났다. [사진=경기도지사 인수위] 2022.06.08 jungwoo@newspim.com |
이날 만남은 김동연 당선인이 경기도정과 관련한 조언을 듣기 위해 남 전 지사에게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당선인은 "현재의 상황은 남전지사 재임 당시와 다르지만 정치공학이 아닌 도민을 위한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고 밝힌 뒤, "일단 낮은 단계인 협치에서 시작해 중장기적으로 연정모델을 검토할 것"이라며 "이는 경기도 뿐만 아니라 중앙정치 차원에서 염두에 둘 수 있는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민을 위한 길에 여야, 진영, 이념 문제가 어디 있겠냐"며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협치를 제안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 당선인은 "어제 국민의 힘을 찾아 협치와 관련해 논의한데 대해 남 전 지사는 굉장히 바람직한 일이라고 평가했다"며 "남 전 지사 당시의 연정에 관한 조언을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무엇보다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남 전 지사가 소통과 의사결정에 있어서 권한을 나누고 과정을 투명하게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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