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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이재명, 당이 원해서 출마했다고 거짓말...80%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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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폭탄, 상당히 조직적...배후 있다"
"이재명 출마 여부, 본인이 결정하는 것"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인천 계양을에 출마했던 이재명 의원을 겨냥해 "당이 원해서 자신이 출마했다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직격했다.

홍 의원은 8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제가 알기론 당의 70~80%는 반대했다. 다만 선거 때라 외부로 표출만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진의원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2022.06.03 kimkim@newspim.com

홍 의원은 "대표적으로 인천시당 국회의원 10명 중 4명만 이재명 의원이 인천으로 와야 한다고 성명서를 냈다"며 "나머지는 이건 안 된다고 반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원해서 자신이 희생하기 위해 나왔다는 건 거짓말"이라며 "이런 것들이 좀 밝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의원의 당권 도전에 대해선 "개인의 정치인으로서 출마하고 안 하고는 본인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출마 여부에 대해선 본인이 판단할 문제라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홍 의원은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홍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졌지만 잘 싸웠다'는 평가를 토대로 당 대표를 했던 사람이 바로 서울시장 후보에 출마할 수 있었다"며 "저는 책임을 지지 않는 정치가 최악이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대선·지선 패배 책임론과 관련해 "일부에선 '우리 모두가 책임이다', '당원 전체가 책임이다'고 할 것"이라며 "그러나 지방선거 하나만 보더라도 공천·공약·전략을 실질적으로 누가 했냐"고 반문했다.

홍 의원은 최근 자신을 향해 이뤄지고 있는 문자폭탄·대자보 공격 등에 배후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자폭탄 등에) 배후가 있다고 보냐'는 질문에 "저는 있다고 본다"며 "원내대표 선거·국회의장 선거에서 누구를 찍어라는 식으로 상당히 조직적"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런 것들을 말리고 비판해야 할 영향력 있는 사람들은 그냥 잘한다는 식으로 있다 보니까 갈수록 심해지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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