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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대전지부 총파업 출정식..."안전운임 일몰제 폐지하라"

기사입력 : 2022년06월07일 12:46

최종수정 : 2022년06월07일 13:17

조합원 300명 참여...안전운임제 확대 시행·최저 운임 보장 요구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대전지부 조합원 300여명은 7일 오전 대덕구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일대에서 출정식을 갖고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노조원들은 올해 말 폐지 예정인 '안전운임제'의 확대 시행과 '최저 운임 보장' 등을 요구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대전지부 조합원 300여명은 7일 대덕구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후문 일대에서 출정식을 갖고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2022.06.07 jongwon3454@newspim.com

화물연대 대전지부 김경선 지부장은 "올 연말로 예정된 일몰 시한을 폐기하고 안전운임제를 지속 시행하는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발의된 지 1년이나 지났는데 여전히 국회에 잠들어 있다"며 "화물노동자에게 적정운임을 보장해 위험한 운송 행태를 줄여 모두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너무나도 당연한 우리의 외침을 정부는 법과 원칙 운운하며 화물노동자들을 겁박하는 데에만 힘을 쏟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부는 안전운임제 확대에 대해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논의하면 될 일'이라며 마치 화물연대가 대화를 거부하고 생떼를 쓰는 양 상황을 왜곡하고 있다"며 "우리 화물연대는 권리를 찾고 우리 공동체를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무기한 투쟁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화물연대는 현재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제 전차종·전품목 확대 ▲운임료 인상 ▲지입제 폐지 ▲노동기본권 확대 ▲산재보험 확대 등을 요구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대전경찰청은 집회 현장에 병력 250여명을 배치해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시는 5개 구와 함께 비상수송대책반 구성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시는 확보된 자가용 화물차 명단 중 비상 시 이들을 대상으로 유상운송허가 등을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jongwon34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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