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절 반영 전 간부 생활한복 근무복 착용
'한복·한옥·한식·한글'이 경북 콘텐츠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6.1지방선거'를 통해 재선에 성공한 이철우 경북지사가 3일 도정 업무 복귀 후 첫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경북의 힘으로 지방시대 확실히 열자"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이번 선거 결과를 경북도가 윤석열 정부와 호흡을 잘 맞춰 경북의 발전은 물론 지방시대를 열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라는 주문으로 공직자들은 받아 들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3일 '6.1지선' 재선 성공 후 도정 복귀 첫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북도]2022.06.03 nulcheon@newspim.com |
이 지사는 또 경북도가 나가야 할 방향을 언급하고 "미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국가를 발전시키는 세상을 될 것이다"며 "대학-기업-지방정부가 원팀이 되는 체계를 갖추고 경북의 미래는 바이오 의료산업 발전과 문화‧관광‧예술분야에서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지사는 "대한민국은 인구감소 시대에 살고 있다"며 "우리의 미래세대들이 제 때에 취업하고 인생의 행복을 빨리 찾을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인구감소 시대를 극복할 수 있고 평범한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이런 철학을 바탕으로 대선은 물론 지방선거 과정에서 23개 시․군을 돌며 제시한 공약과 지역 현안들을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고 주문하고 "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슬로건에 걸맞게 경북이 먼저 모범이 되는 정책모델들을 만들어 중앙정부에 제시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견인차가 되자"고 독려했다.
이날 복귀 후 첫 간부회의는 단오(端午)를 맞아 전 간부가 근무복 형태의 일상생활이 가능한 한복을 착용하고 회의를 진행했다.
이 지사는 '한복, 한옥, 한식, 한글'을 지칭하며 "이것이 우리 전통문화이고 경북의 콘텐츠로 전 세계에 알려야 하는 문화상품"이라며 "도청 간부들이 솔선수범해 입어보고 불편한 점은 없는지 개선점은 무엇인지 파악해 일상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자"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국비확보 추진상황, 산불피해 현황을 보고받고 기후변화로 올해 폭염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어 미리미리 대책을 세우라는 주문도 덧붙였다.
이 지사는 "도지사가 없는 동안에도 흔들림 없는 도정운영을 해온 전 직원에게 감사하다"며 "변하고 있는 도정에 대한 도민들의 믿음과 신뢰가 선거결과로 나타난 것이라 생각하고 민선 8기가 시작되면 또 새로운 상상력으로 경북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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