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광주전남여성단체 "박홍률 후보·지지자, 성추행 피해자 괴롭힘 중단하라"

기사입력 : 2022년05월27일 20:07

최종수정 : 2022년05월27일 20:22

기자회견 열고 "경찰수사 미진...검찰이 공정한 재수사 해야" 촉구

[목포=뉴스핌] 김대원 기자 =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은 "박홍률 목포시장 후보와 지지자들은 성폭력 피해자의 명예훼손과 모욕, 괴롭힘을 당장 중단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여성단체연합은 27일 오전 11시 광주지검 목포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성폭력 고소사건이 알려지면서 박홍률 후보자와 지지자 측은 이 사건을 정치공작에 의한 허위사실로 규정하면서 피해여성에게 모욕적인 소문과 댓글 등으로 2차가해를 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성추행 피해 여성이 자신의 피해를 소리내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용기가 필요했는지 그 무게를 알지도 못하면서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발언들을 쏟아냈다"고 지적했다.

목포 여성의 전화 김현선 대표는 "여성피해자의 인권이 처참하게 훼손되고 있다"면서 "박홍률 후보와 지지자들의 조롱과 비난, 억측으로 피해자는 죽음까지 내 몰렸다"고 말했다.

[목포=뉴스핌] 김대원 기자 = 27일 광주전남여성단체 연합 회원들이 광주지검 목포지청 앞에서 성추행 피해와 관련해 박홍률 후보와 지지자들에게 피해자에 대한 모욕과 괴롭힘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5.27 dw2347@newspim.com

또 "그들은 '몇 년 전 일을 이제야 고소하는 다른 이유가 있지 않나' 라는 말만으로 선거공작이 됐고 2차가해로 사용됐다"며 "정책검증을 위한 유권자의 시간을 빼앗고 선거판을 혼탁하게 휘저어 놓고 있는 당신들의 말이 자의적으로 해석되고 모욕돼 피해자의 고통이 가중 되고 있다. 지금 즉시 사과 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김난희 광주전남 여성단체 연합 상임대표는 "SNS에서 '왜 이제와서, 하필 선거잖아, 잘 참았으면 그냥 참으면 되지, 애 낳은것도 아니잖아' 라는 인격살인하는 글들이 올라왔다"며 "(그들에겐)선거도 중요하겠지만 한 사람의 삶과 생명보다 중요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김 대표는 "경찰에서 수사를 너무 미진하게 했다. 검찰에서는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기를 촉구한다. 우리들이 지켜보겠다"며 "이 사건과 관련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또 다른 가해자가 되지 않기를 부탁하며 더 이상 명예훼손죄와 모욕죄로 고소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한편 여성단체연합은 회견문을 통해 "피해여성이 대질신문,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요구했으나 박 후보는 건강상의 이유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거부했다. 이는 조사를 회피하기 위한 변명에 불과하다"면서 "목포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해여성이 대질신문을 요구했음에도 1차 조사로 마무리됐다. 미진한 수사는 결국 피고소인에게 면죄부를 줬다"며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이의신청을 했으며 사건은 검찰로 송치돼 재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성추행 피해여성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을 두고 SNS에서는 피해여성을 자극하고 조롱하는 댓글 등으로 심각한 2차가해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광주여성인권지원센터, 광주여성노동자회, 광주여성장애인연대, 광주여성회, 광주여성센터, 전남여성장애인연대, 광주여성의전화, 광주여성민우회, 광주사랑회, 전남여성인권단체연합(34개단체), 목포여성의전화 등이 참여했다.

dw234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초선 의원들, 첫 명절 지역구 행보는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당선 이후 첫번째 명절 연휴를 맞이하는 22대 국회 초선 의원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의원들은 대부분 개인 시간 없이 자신의 지역구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는 등 '명절 민심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먼저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추석 연휴 내내 지역구이자 고향인 포천·가평에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김 의원은 "그동안 국회를 지켰던 시간이 많아서 주민들을 많이 못 뵀다"며 "이번 연휴만큼은 주민들과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을 찾은 시민들이 귀성 열차를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09.13 yym58@newspim.com 이어 "지난달 말부터 추석 인사를 드리기 시작했는데 주민들이 '먹고 살기 어렵다',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토로하시더라"라며 "이번에 5일장과 노인정, 상가에 방문해 이웃 주민분들의 말씀도 더 많이 듣고 송편 빚기 행사에 참석해 봉사자분들 일손도 도우려고 한다"고 했다.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도 지역구이자 고향인 대구북구갑에서 주민들과 만난다. 그는 "최근 임기 100일을 맞이한 만큼 주변 지인들과 지역 분들께 가장 먼저 감사 인사를 올릴 계획"이라며 "개인시간이나 부모님께 인사드릴 시간도 거의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주민분들부터 만나뵙는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지역 일정을 마친 뒤 프랑스 파리로 출장을 갈 예정이다. 우 의원은 "대구가 대한민국 안경의 99%를 만드는 지역이다. 대구 업체분들과 같이 전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파리 안경박람회에 참석한다"고 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도 지역구인 해운대구갑에 방문해 지역 현안을 살핀다. 주 의원은 "당선 후 첫 명절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총선 때 지연 현안들을 잘 챙기겠다고 다짐하고 약속한 만큼 연휴엔 지역에 머물면서 주민분들과 인사도 하고 얘기도 많이 나눌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재래시장이나 공원 등 주민분들이 많이 찾는 곳 위주로 다니고 국정 감사 관련해서도 어떤 걸 주안점으로 둘지 구상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연휴) 마지막쯤 되면 국회로도 출근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지역구인 경북 구미의 응급의료센터와 구미버스, 개인택시 구미지부 등의 종사자들을 찾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 의원은 "선거 때보다 더 바쁘게 지내야 한다. 당직실·상황실과 농협하나로마트, 실버하우스도 방문하고 취약계층 어르신과 아이들도 만나서 추석 인사하고 대화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지역구인 서초구을에서 교회를 방문하고 지역 행사를 챙길 계획이다. 신 의원은 "지방이 아니다 보니 다들 고향 가시는 분들도 많고, 관내에 재래시장도 없어서 특별한 일은 없을 것 같다"며 "될 수 있는대로 지역구 행사들을 찾아다니면서 주민분들과 만나 뵙고 인사도 많이 드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9-14 08:00
사진
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