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 연 30건 발생…나들목·휴게소 진출입 주의

기사입력 : 2022년05월29일 09:00

최종수정 : 2022년05월29일 09:00

최근 3년 10명 사망…시야 확보 어려운 밤에 많이 발생
경찰, 내달 15일까지 현장 대응 강화 훈련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고속도로 역주행 교통사고가 1년에 약 30건씩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나들목과 휴게소 진출입 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9일 경찰청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3년 동안 발생한 고속도로 역주행 교통사고는 88건으로 10명이 사망했다.

고속도로 역주행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6월로 13건(6명 사망)이다. 관련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은 오후 10시에서 오전 2시 사이로 19건이다. 오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 동안에도 사고가 14건 발생했다. 경찰은 시야 확보가 어려워 돌발상황에 신속 대응이 어려운 야간에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고 분석했다.

지난 3월 12일에도 오전 4시 10분쯤 평택제천고속도로 안성터널 부근에서 운전자가 음주운전 후 불법 유턴해 역주행한 일이 있었다. 지난 3월 23일 0시 25분쯤에는 중부고속도로 곤지암나들목 인근에서 자동차가 역주행한 사례도 있다. 경찰이 신속히 초동 조치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고속도로 역주행은 나들목이나 휴게소 진출입 시 많이 발생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진=경찰청] 2022.05.27 ace@newspim.com

경찰은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6월 15일까지 현장 대응 강화 훈련을 한다. 실제 상황과 같이 고속도로 본선에 모의로 차량을 투입한 후 차량을 서행·차단하는 동시에 역주행 차량을 신속히 검거하는 훈련을 한다. 경찰은 훈련 기간 고속도로 일부 구간·차로 통제를 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경찰은 운전자가 실수로 고속도로 반대차로에 진입한 경우 행동 요령도 안내했다. 먼저 갓길·졸음쉼터 등 가까운 대피공간에 정차하고 비상등을 켠 후 신속히 가드레일 밖으로 대피하라고 설명했다. 또 가까운 출구로 빠져나갈 수 있다고 판단해 역주행을 지속하거나 후진 또는 유턴하지 말고 긴급전화 112로 위치와 상황을 정확히 신고한 후 경찰 안내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끝으로 고속도로 진입 방향이 혼란스러운 표지판을 보거나 착각하기 쉬운 표지판이 있으면 즉시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 발생 지점과 상습 신고지점 등 최근 5년 간 통계 자료를 분석해 나들목, 휴게소 진출입로 역주행이 우려되는 지점을 일제 점검하고 있다"며 "5월 한 달 동안 역주행방지시설, 노면표시등 안전시설물 등 총 95개소를 발굴해 신속히 보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속도가 빠른 고속도로에서 작은 실수는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며 "표지판 등 교통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중간중간 충분한 휴식과 내가 먼저 양보하는 방어운전을 각별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정용진 초청 [서울=뉴스핌] 남라다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이는 사이가 각별하다고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중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방한 후 정용진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트럼프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은 '절친'으로 알려진 정용진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과 유관 단체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 회장이 지난주 미국을 찾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음 주,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회장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일정하고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5-04-23 16:49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