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의 이소룡'으로 불린 배우 신일룡이 26일 별세했다. 향년 74세.
이날 유족에 따르면 신일룡은 지난해 간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하다 이날 오전 8시 11분께 세상을 떠났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신일룡 [사진=영화 '죽어서 말하는 여인' 스틸컷] 2022.05.27 alice09@newspim.com |
1948년 생인 신일룡은 연극배우로 활동을 시작한 후 1970년 신상옥 감독의 영화 '이조괴담'으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이어 1970~1980년대 중반까지 서구적인 외모로 인기를 얻었으며 1973년에는 '섬개구리 만세'로 제10회 청룡영화상 신인 연기상을, 1976년 '아라비아 열풍'으로 제15회 대종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홍콩 영화계에 진출, 한국영화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에 초청받은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에 출연한 바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오는 28일, 장지는 분당메모리얼파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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