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이수그룹이 그래픽 디자이너 김영나(NA KIM)와 협업해 2026 다이어리·캘린더를 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수그룹은 지난 2021년부터 다양한 협업을 통해 다이어리와 캘린더를 제작하고 있다. 올해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개념미술가 안규철과 협업해 다이어리·캘린더를 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벨기에 출신의 작가 리너스 반 데 벨데(Rinus Van de Velde)와 콜라보레이션한 다이어리·캘린더를 선보였다.
이번 2026년 다이어리·캘린더는 지난해에 이어 아트 콜라보레이션 형식으로 제작됐으며, 김영나 작가가 작품 선정부터 전체 디자인까지 직접 참여했다. 작가의 작품 12점을 표지와 내지에 담아, 기업 다이어리를 작가의 작품 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아트 오브젝트로 확장했다. 특히 매월 서로 다른 타이포그래피를 적용해, 김영나 작가의 타이포그래피 실험을 일상 속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2026년 다이어리·캘린더도 친환경 소재로 제작됐다. 특히 제로 플라스틱을 원칙으로 종이와 잉크 모두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탁상 달력의 경우 링까지 종이를 활용해 제작했다. 이를 통해 이수그룹이 지향하는 ESG 경영 가치를 담아냈다.
김영나(NA KIM)는 한국과학기술대학(KAIST)에서 제품 디자인을,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다. 이후 네덜란드 베르크플라츠 티포흐라피 석사과정을 마쳤다. 현재는 베를린에서 프로젝트 스페이스 LOOM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차세대 디자인 리더로 선정됐고, 2013년 두산연강예술상과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하는 오늘의 젊은 작가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에는 국제그래픽연맹의 회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이수그룹의 아트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는 다이어리·캘린더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다. 2023년 지용킴 디자이너와 협업해 업사이클링 의류와 가방을 제작했으며, 지난해 4월에는 SS 컬렉션 슬링백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올해 5월에 열린 '이수챌린지페스타 3X3' 농구대회에서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세미TR과 협업해 '스포츠 아트컬처'를 구현했다.
이수그룹 관계자는 "이수그룹은 지난 6년 동안 ESG 경영의 일환으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다이어리·캘린더 제작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이수그룹이 지향하는 가치를 담은 친환경 아트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