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박찬욱 '헤어질 결심', 현재 칸 경쟁부문 최고 득점…성황리 기자회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박찬욱 감독의 4번째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헤어질 결심'이 프랑스 칸에서 뜨거운 관심 속 첫 상영과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23일 전 세계 최초 공개된 '헤어질 결심'은 월드 프리미어 상영이 끝난 후 8분간의 기립박수와 함께 국내외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스크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매체 평론가들이 준 종합 평점은 3.2로 현재까지 공개된 경쟁 부문 영화 중 최고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제 75회 칸 영화제에 참석한 영화 '헤어질 결심'의 배우 탕웨이, 박찬욱 감독, 박해일[사진=CJ ENM] 2022.05.25 jyyang@newspim.com

박찬욱 감독과 탕웨이, 박해일은 24일(현지시간) 공식 기자회견에 앞서 공식 포토콜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전날 진행된 월드 프리미어의 흥분이 가시지 않은 듯 밝은 표정으로 나타난 박찬욱 감독과 배우들은 현지 언론들의 뜨거운 반응을이끌어냈다. 박찬욱 감독은 행사장 앞뒤를 가득 메운 취재진들의 플래시 세례에 환한 미소와 포즈로 화답하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탕웨이, 박해일은 서로 눈을 맞추며 웃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군중들의 시선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포토콜이 종료된 이후 내려오는 감독과 배우들에게 각국의 언론 매체는 물론,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싸인 요청이 이어져 칸을사로잡고 있는 '헤어질 결심' 의 화제성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칸 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은 박찬욱 감독을 비롯 정서경 작가, 탕웨이, 박해일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1시 30분부터약 45분가량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s)의 프레스 컨퍼런스 룸(Press conference room)에서 진행됐다. 이날'올드보이'(제57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와 '박쥐'(제62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 '아가씨'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에 이어 네 번째로 칸을 찾은 박찬욱 감독에 대한 열띤 관심을 입증하듯 다양한 국가의 언론 매체들이 기자회견장을 찾았다.

특히, 박찬욱 감독은 한국 감독 가운데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최다 초청 타이 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2019년 황금종려상을 받은 '기생충' 이후 3년 만에 칸 경쟁 부문에 초청된 한국 감독이라는 점에서 한층 기대를 더하고 있다. 이에 영화의주역들을 향해 전 세계 언론의 다채로운 질문들이 이어졌다.

먼저 독창적 수사 멜로극의 밑바탕이 된 사랑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박찬욱 감독은 "사랑은 개개인을 넘어 인간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관계의 유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박찬욱 감독과의 호흡을 묻자 탕웨이는 "박찬욱 감독님은 우리에게 항상 놀라운 발상과 캐릭터들을 보여준다. '헤어질 결심'의 '서래'도 마찬가지다. 어제 월드 프리미어가 끝나고 감독님께 제 인생의 일부분을 완성시켜 주셔서 감사하다고 다시 한번 인사를 드렸다.ㅏ"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제 75회 칸 영화제에 참석한 영화 '헤어질 결심'의 배우 탕웨이, 박해일[사진=CJ ENM] 2022.05.25 jyyang@newspim.com

박해일은 "박찬욱 감독님과 작업했다는 사실이 아직까지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굉장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박찬욱 감독님이 탄생시킨 새로운 작품 안에서 저라는 배우를 잘 녹여내는 것이 큰 과제였던 것 같다" 라고 작업 과정을 돌아봤다.

또한 영화의 출연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탕웨이는 "처음 캐스팅 제의를 받고 박찬욱 감독님을 처음 찾아갔을 때 감독님과정서경 작가님이 스토리에 관한 모든 이야기들을 들려주셨다. 단번에 그 이야기에 매료됐고, 출연 제안을 받게 된 것이 너무나 기뻤다.", 박해일은 "무엇보다 박찬욱 감독님이 구현하시려는 형사 캐릭터가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다. 굉장히 예의 바르고 친절한 태도를 지닌 '해준'을 통해 형사 캐릭터는 거칠다는 일반적인 통념들을 바꿔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박찬욱 감독과 탕웨이, 박해일의 첫 만남, 그리고 수사극과 멜로극이 결합한 독창적 드라마에 감각적인 미장센이 더해진영화 '헤어질 결심'은 오는 6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