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칸 최초공개 '헌트', 감독 이정재에게 쏟아진 스포트라이트

기사입력 : 2022년05월20일 15:31

최종수정 : 2022년05월20일 15:31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칸 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된 감독 이정재의 첫 영화 '헌트'에 글로벌 영화계의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졌다. 해외 관객들이 선호하는 소재와 즉각적인 액션에 주목하는 반응과 함께, 관람 이후 7분간 기립박수가 이어지며 '월드스타' 이정재의 성공적 연출 데뷔를 알렸다.

◆ 비경쟁부문 초청에도 뜨겁게 주목…이정재 성공적 감독 데뷔

제75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된 영화 '헌트' 공식 포토콜과 월드 프리미어 상영이 현지 시각으로 19일 진행됐다. 낮 12시 20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열린 포토콜에서는 이정재, 정우성에게 플레시 세례가 쏟아졌으며 뜨거운 현장 열기가 전해지며 주목받았다. 주요 외신이 조명한 것은 물론 상영 전회차가 매진을 기록하며 영화팬들의 폭발적인 관심도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헌트'로 제75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감독 이정재와 배우 정우성 2022.05.20 jyyang@newspim.com

특히 포토콜 행사에서 해외 취재진은 이정재, 정우성에게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로 인사하며 두 사람에게 포즈를 요청하기도 했다. 두 사람이 이동할 때마다 현장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 앞서 프랑스 니스 공항에 도착했을 당시부터 이정재, 정우성을 향한 현지 영화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곳곳에서 이어졌다.

앞서 이정재의 연출작 '헌트'가 칸에 진출한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각종 외신은 이미 '헌트'를 칸 영화제의 화제작으로 점쳤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오징어 게임'의 스타 이정재의 연출 데뷔작 '헌트'가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서 상영된다"고 전했고, 데드라인과 할리우드 리포터도 그의 신작 소식에 주목했다. 프랑스 유력 매체 TF1에서는 '헌트'를 "제75회 칸 영화제의 볼 거리"라며 집중 분석하기도 했다.

이어 이날 자정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앞선 레드카펫 행사에서도 관심이 이어졌다. 현장에 이정재와 정우성이 등장하자 관객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열띤 응원에 나섰다. '헌트'가 액션, 스릴러, 느와르, 호러, 판타지 등 장르 영화를 상영하는 부문에 초청된 만큼, 칸 영화제를 지켜보는 각국의 장르 영화팬들 역시 월드 프리미어를 주시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2.05.20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헌트'로 제75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감독 이정재와 배우 정우성 2022.05.20 jyyang@newspim.comjyyang@newspim.com

◆ "압도적이면서도 역동적"…7분 기립박수·액션 호평 이어져

'헌트'의 월드 프리미어 상영이 시작되자 약 3000석 규모의 뤼미에르 대극장이 가득 찬 가운데 객석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극중 사건에 휘말린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와 '김정도'(정우성)이 만들어 낸 팽팽한 긴장감과 스크린을 가득 채운 압도적인 액션은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영화가 끝난 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자 객석 곳곳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오며 전원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약 7분간의 박수 후 이정재 감독은 영어, 프랑스어,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며 벅찬 목소리로 인사했다. 정우성 역시 환한 미소와 박수로 관객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엄혹하던 시절을 배경으로, 안기부 요원들의 스파이 색출 작전을 담은 이야기와 즉각적이고 역동적인 액션이 현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상영 이후 칸 영화제의 공식 소식지인 영국 매체 스크린데일리는 "총격전, 폭발, 자동차 액션 장면들에선 강철과 같은 정확함이 느껴졌다. 압도적이면서도 역동적이었다"고 호평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도 "지나치게 스타일리시한 느낌 없이 매끄럽고 즉각적이다. 위협적인 총격전도 과시적 액션은 피하면서 몰입감을 높인다"고 액션 신을 칭찬했다.

볼 만한 액션에 비해 서사와 플롯의 한계를 지적한 매체도 있었다. 인디와이어는 "스토리가 난해한 한국판 스파이 스릴러"라고 '오징어게임'의 스타 이정재의 감독작을 평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도 "화려한 액션 장면들이 인상적이었지만, 플롯이 상당히 복잡하고 난해했다"는 평을 남겼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