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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상사 역할 뛰어넘겠다"...주시보號 포스코인터, 체질개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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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에너지·투자분야 등 전 사업 분야 호실적
친환경·미래성장사업 등 점 찍고 적극 투자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통 상사 역할을 넘어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인터는 2020년 주시보 사장 선임 이후 무역 트레이딩의 비중을 줄이고 에너지·투자분야를 확대하는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다. 여기서 나아가 친환경, 미래성장 사업 구축 등 사업 모델이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 1분기, 매출·영업이익 사상 최대 실적 기록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등 각종 악재에도 철강·에너지·투자분야 등 3개 사업군에서 고른 성과를 창출하면서 지난 1분기 사상 최고 매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2% 늘었고, 매출은 9조9123억원으로 39.8% 증가했다.

포스코인터는 이에 대해 "철강·에너지·투자분야의 상호 보완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2021.11.24 wisdom@newspim.com

포스코인터는 포트폴리오 혁신에 집중해 전통적인 종합상사 먹거리인 '트레이딩'에 집중됐던 사업을 에너지와 투자분야 사업 등 상호 보완적인 형태로 보완했다.

실제 2011년에는 영업이익 대부분이 트레이딩에서 발생했지만 최근 몇년 사이 투자분야의 비중이 점차 높아져 인도네시아 팜농장 및 우즈베키스탄 면방사업 지분 투자가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19년 4.6%에서 2020년 9.3%, 지난해 30.3%로 증가했다.

◆ 전기차 부품 시장에도 진출...북미·유럽 공장 건설

포스코인터는 미래 사업 개발에도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전기차 구동모터코아, 호주의 천연가스 기업 '세넥스에너지(Senex Energy)' 인수, GS칼텍스와의 친환경 바이오연료 공동개발 사업 등에 뛰어들고 있다.

우선 친환경 미래소재기업을 추구하는 그룹 방침에 따라 친환경차 부품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는 구동모터코어를 전략 사업으로 선정하고 오는 2030년까지 7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모터코어는 모터에서 전기를 발생시키는 핵심적 구성 부품으로 자동차, 산업용 기기 및 각종 전동공구 등에 사용된다.

아시아를 넘어 전기차 시장 규모가 큰 북미와 유럽시장도 진출한다. 포스코인터는 멕시코와 유럽에도 생산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멕시코는 북미 지역 공략을 위한 생산거점으로 미국 정부의 친환경 모빌리티 정책에 전략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세넥스에너지가 운영중인 호주 육상가스전 생산시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2022.03.31 yunyun@newspim.com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재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직접 에너지기업 인수에 나서기도 했다. 포스코인터는 지난 3월 세넥스에너지 인수를 마무리 짓고 글로벌 톱티어(Top-Tier) 에너지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세넥스에너지는 호주 석유·가스 분야 5위 기업으로 퀸즐랜드주에 3개의 가스전(아틀라스·로마 노스·루이지애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확보한 천연가스 매장량은 우리나라 한해 소비량의 44%(약 8020억 입방피트)에 달한다. 로키바·아르테미스 등 2개의 탐사광구를 보유하고 있어 탐사에 성공하면 추가적인 천연가스 확보도 가능하다. 나아가 세넥스에너지를 통해 포스코그룹이 중점 추진중인 수소산업에도 전략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주시보 사장은 "(세넥스에너지) 인수는 단기적으로는 천연가스 추가 매장량 확보, 중장기적으로는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이라는 회사의 미래전략을 달성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추가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광구 탐사 등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전문회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GS칼텍스와 인도네시아에 친환경 바이오 디젤 합작공장 건설도 발표했다. 팜유 조달능력을 보유한 포스코인터와 바이오연료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GS칼텍스가 각사의 장점을 살려 팜유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친환경 바이오산업 진출로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포스코인터 관계자는 "구동모터코아, 세넥스에너지, 바이오디젤 산업 등 친환경 미래 사업을 추진하는 그룹과 발 맞춰 신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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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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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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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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