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최근 입주가 마무리되고 있는 집현동에 1990년대에 출생한 MZ세대 30대 여성 통장 3명을 새로 임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집현동은 올해 초부터 입주가 시작된 신설동으로 인근 반곡동에서 관리를 하고 있으며 최근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원활한 행정업무 수행을 위해 통장을 공개모집했다.
새로 임명된 집현동 통장들 모습.[사진=세종시] 2022.05.11 goongeen@newspim.com |
통장 공개모집에는 청년 1인 가구와 반곡동 내 공공기관 종사자 및 새롭게 터를 잡은 학부모 등이 지원했으며 시는 통장선정심의회를 구성하고 대면 면접 심사를 실시했다.
심사에서는 후보자 지원동기, 통장에 대한 관심과 업무 이해도, 지역에 대한 봉사정신 등을 보고 6명을 최종 선정했고 이중 3명이 90년대생 30대 여성 통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지난 1일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기존 반곡동과 집현동의 통장들의 평균 연령이 59세였던 것에 비춰보면 이들의 통장 임명은 지역에서 파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 청년 통장은 "코로나19로 이웃의 소중함을 깨달은 것이 통장에 지원한 계기"라며 "같은 통에 살고 있는 젊은 세대를 대변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청년 통장들이 주민들에게 수렴한 의견을 시의 정책 수립에 참고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전달할 방침이다. 또 신구세대가 조화를 이룬 마을사업들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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