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째 현대위아 초록학교 선정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현대위아는 서울 종로구 국립서울농학교를 '현대위아 초록학교'로 선정하고 학교 부지 내 정원을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위아 초록학교는 현대위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 중 하나로, 교내에 나무를 심고 정원을 만들어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9년 경남 창원시 남양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이번이 다섯 번째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현대위아 임직원들과 국립서울농학교 학생 및 교사들이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국립서울농학교 내 현대위아가 조성한 느티나무 정원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위아] 2022.05.11 jun897@newspim.com |
현대위아는 국립서울농학교 내 느티나무 정원을 새롭게 단장하는 방식으로 초록학교를 꾸몄다. 현대위아는 시각과 촉각 등이 발달한 청각장애 학생을 위해 다양한 색과 촉감을 가진 식물로 정원을 구성했다. 수선화와 미선나무, 삼백초, 용담, 추명국, 상록사초 등 총 38종의 수목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수어 등의 시각적 대화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막힘이 없는 길고 넓은 형태로 만들었다. 흙과 돌로 방치됐던 곳은 나무 데크를 설치해 모든 학생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바꾸고, 대형 보호수 아래 원형 벤치를 배치해 나무 그늘에서 학생들이 쉴 수 있도록 했다.
숲 해설사와 함께하는 '가드닝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학생들이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다양한 식물을 직접 심으며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프로그램이다.
현대위아는 초록학교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푸른 숲과 자연 속에서 학생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초록학교를 가꿔 갈 것"이라며 "작은 움직임이 세상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ESG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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