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비용 급등에 따른 수익성 상당히 악화 중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NHN 커머스가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조치를 고려해 현지 커머스 사업 전략을 수정하기로 했다.
이윤식 NHN 커머스 대표는 "중국의 봉쇄 현황이 넉넉하지 않은 건 사실이고, 그래서 NHN뿐만 아니라 중국과 사업을 하고 있는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가장 큰 어려움이 봉쇄에 따른 물류망이 정지된 부분으로 물류 비용의 급등으로 인해서 거래액도 줄었지만 수익성이 상당히 악화된 부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NHN의 실적도 계획 대비 그다지 좋지 않은 건 사실"이라며 "특히 물류망이 봉쇄가 되면서 NHN 에이컴메이트가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고 제3자 물류를 통해서 배송을 하던 망들이 거의 다 봉쇄됐다"고 전했다.
NHN CI. [사진=NHN] |
나아가 "그 외에 중국 내에 주요 플랫폼들의 자체 물류망들은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에이컴메이트는 봉쇄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당분간은 주요 플랫폼들과의 B2B 거래를 통한 매출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초 NHN이 계획했던 사업 계획 대비 거래액이나 매출은 달성 쪽에 근접하리라고 예상하지만 수익성 부분은 기대했던 수입의 절반 정도로 떨어지지 않을까라고 예상을 한다"며 "이에 맞는 경영 방침으로 (전략을) 바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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