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 급변...후기 임상 진입 목적 불분명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HK이노엔(HK inno.N)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 1상을 자진 중단하기로 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전날 코로나19 예방 백신 'IN-B009'의 국내 임상 1상을 자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사진=HK이노엔 제공] |
임상 철회 결정 사유에 대해 HK이노엔은 "국민 다수 인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여러 차례의 백신 추가 접종으로 인해 면역력이 확보됐고 대규모 유행 발생 가능성이 낮아지는 등 코로나 상황이 급변했다"며 "코로나19와 더불어 사는 엔데믹화, 풍토평화로 사회적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후기 임상 진입에 대한 목적이 불분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발 전략에 대한 조정이 불가피해 코로나19 관련 전문가의 의견 및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본 임상을 중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앞서 HK이노엔은 지난해 7월 IN-B009에 대한 임상 1상 시험계획(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임상 1상은 만 19세 이상 55세 이하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서울대병원과 전북대병원, 충북대병원 등에서 진행됐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