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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김건희, 개 안고와 장관 부인 나가달라 해"...인수위 "허위사실"

기사입력 : 2022년05월02일 14:45

최종수정 : 2022년05월02일 14:45

靑이전TF "마주친 적도 없어…법적 조치 취할 것"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씨가 외교공관에 와 정의용 외교장관 부인에게 나가있어 달라고 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윤석열 당선인 직속 청와대이전태스크포스(TF)는 2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익명의 소식통에게 들었다며 김건희 여사에 대한 날조된 허위사실을 유포하였으므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이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3.10 leehs@newspim.com

이전TF는 "거듭 밝힌 바와 같이 김 여사가 현장 답사에 동행한 것은 이미 외교부장관 공관을 유력한 장소로 검토한 이후이며 리모델링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문으로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며 "외교부와 사전 조율을 통해 불편함이 없는 시간을 충분히 협의한 후 외교부 승인 하에 현장 답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전 조율을 통한 방문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외교부 장관이 행사 중인 상황이 아니었고 장관 배우자와 마주친 사실 자체가 없다"며 "당시 공관관리 직원이 함께 있어 장관 배우자와 마주친 적조차 없다는 사실은 명백히 확인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가 강아지를 안고 집안을 둘러보며 외교부 장관 배우자를 내쫓았다는 식의 주장은 매우 악의적이고 날조된 허위사실로 도대체 그 주장의 근거가 무엇이냐"며 "즉시 허위사실의 근거라며 들이댄 '믿을만한 소식통'이 누구고 무엇을 근거로 그런 주장을 한 것인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우 의원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제가 직접 외교부 장관하고 아주 밀접한 관계에 있는 분에게 들었는데 분명히 김 여사가 개를 끌고와서 외교부 장관 사모님에게 '이 안을 둘러봐야 되니 잠깐 나가 있어 달라'고 하고 그 안을 둘러봤다"며 "상당히 불쾌했다는 전언을 들었다"고 했다.

그는 "공문이 오간 것은 아니고 당연히 외교부 장관 공관을 안 쓰는 것으로 알고 있던 정의용 장관 내외분이 상당히 당황을 한 것으로 전해들었다"고 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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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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