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조9703억원, 영업이익 1579억원
태양광사업 적자 확대...폴리실리콘 등 원자재값 폭등 영향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화솔루션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0% 가까이 감소했다. 태양광 사업에서 물류비 상승과 폴리실리콘 등 주요 원자재 가격 급등 영향으로 적자가 큰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한화솔루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5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2조9703억원으로 23.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0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0% 감소했다.
사업별로 보면 케미칼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난 1조5481억원, 영업이익이 1.1% 증가한 2576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으로 원료 가격이 상승했지만 가성소다 등 주요 제품 가격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3.6% 늘어난 9206억원, 영업손실은 1142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149억원 적자에서 적자폭이 큰폭으로 늘었다. 글로벌 태양광 제품 판매량 증가로 매출은 늘었지만 물류비 상승과 폴리실리콘 등 주요 원자재 가격 급등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화솔루션 2022년 1분기 실적 [표=한화솔루션] 2022.04.28 yunyun@newspim.com |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6.3% 증가한 2623억원, 영업이익은 58.3% 감소한 30억원을 기록했다. 갤러리아 부문은 소비 심리 회복으로 고가 브랜드 판매가 늘면서 전년에 비해 매출은 2.1% 증가한 1239억원, 영업이익은 25.6% 감소한 90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화솔루션은 "케미칼 부문은 2분기에도 국제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요 제품의 가격 강세로 견고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 부문도 하반기부터는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고 주요 시장의 모듈 판매 가격 상승 등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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