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尹정부, '실외 마스크 프리' 5월 하순 결정...100일 로드맵 발표

기사입력 : 2022년04월27일 11:45

최종수정 : 2022년04월27일 12:20

"3대 목표·4대 추진방향·34개 실천과제 선정"
"국민신뢰·대응체계 정비·가을 대유행 대비"
실외 마스크 해제 조치 검토…5월 하순 결정

[서울=뉴스핌] 김태훈 송기욱 기자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장)이 27일 코로나19 100일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올해 가을 예상되는 감염병 대유행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코로나특위는 100일 로드맵을 마련했다"며 "또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를 요청했고, 팍스로비드 22만2000명분을 조기에 반영될 수 있게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코로나비상대응특위 제16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4.25 photo@newspim.com

안 위원장은 로드맵을 100일로 설정한 이유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올해 가을 코로나 대유행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대유행 가능성이 있다"며 "그전에 모든 준비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100일 로드맵이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대 목표와 4대 추진방향, 34개 실천과제를 선정했다"며 "우선 3대 목표로 국민 신뢰를 다시 얻는 것과 지속가능한 대응체계를 정비하는 것, 가을 또는 겨울 대유행을 대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추진방향에 대해선 "전략이라고 볼 수 있지만, 과학에 기만하고 한 번 하면 꾸준히 실행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해야 한다"며 "취약계층을 특별히 보호하고 백신과 치료제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핵심과제에 대해 "과학방역을 하겠다. 지금까지 여론이나 정무적 판단에 의해 방역을 했다고 하면, 이제부터는 과학적 데이터에 근거해 명확한 방역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단순히 자료만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통해 자동분석을 해서 국민들과 공유하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확진자 숫자가 있지만, 주기적으로 항체양성률 조사를 한다"며 "발표되는 확진자 숫자와 달리 얼마나 많은 분들이 감염돼 있는지 제대로 파악해야 정확한 방역대책을 세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 위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식 교체와 더불어 실외 마스크 해제 조치 등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식을 바꿀 것이다. 근거에 기반한 일상회복을 실시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제일 궁금해하시는 점이 실외에서 마스크를 언제 벗느냐는 것인데, 그 부분은 5월 하순 정도에 상황을 보고 판단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 확진자 수가 많다. 야외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나라와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는 힘들다"며 "어느정도 상황이 가능하다면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되, 실내에서는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의 판단을 할 것이다. 실내 마스크 의무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현재 여러 집합금지업종이라고 해서 확진자가 생기면 가게 문을 닫는 주먹구구식 기준이 아니라 과학적 기준에 의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것"이라며 "밀집이라고 하면 방에 몇명까지 들어갈 수 있는지, 테이블 간 거리는 얼마나 되는지, 환기설비 기준을 만드는 것 등이 올바른 지속가능한 방식이라고 보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감염병 대응체계를 확립해야 한다. 일반의료체계 중심의 상시병상을 확보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방식"이라며 "이것은 100일 계획이라기 보다 장기 계획에 속한다. 감염병 전문 병원을 각 지역마다 두고 컨트롤센터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안철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출근길에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4.26 photo@newspim.com

그는 "고(故) 이건희 회장이 7000억원을 기부했다. 이중 5000억원은 중앙감염병전문병원 건립, 2000억원은 연구에 쓰게 하겠다"며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는 체계적으로 팬데믹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위원장은 "고위험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요양병원 시설 대책을 최우선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또 검사 당일 확진이 되면 무조건 팍스로에드를 처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백신과 치료제 확보를 꼽았다. 그는 "백신 이상반응데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국가에서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다 보니 많은 국민들께서 백신에 대한 불신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보상도 강화하고 더 빠르게 처리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충분한 치료제 확보가 필요하다. 팍스로비드 100만6000명분 정도가 있는데, 가을 또는 겨울에 다시 확진자가 폭증하면 부족할 것"이라며 "추가로 100만9000명분 도입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하반기에 50만개, 내년 상반기에 50만개 정도가 더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