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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부동산 투기 내각 구성...공정과 상식서 벗어나"

기사입력 : 2022년04월27일 10:47

최종수정 : 2022년04월27일 10:47

후보자 7명 부동산 투기·탈세 의혹 거론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시민사회단체들이 윤석열 당선인이 내정한 내각 후보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규탄하면서 내각 재구성을 촉구했다.

주거권네트워크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앞에서 '부동산 투기 내각 구성! 윤석열 당선자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부동산 관련 의혹이 있는 내각 후보자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등 총 7명이다.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주거권네트워크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앞에서 '부동산 투기 내각 구성! 윤석열 당선자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2.04.27 krawjp@newspim.com

이들은 "후보자들에 대해 위장전입을 비롯해 편법 증여, 탈세의혹, 농지법 위반, 쪼개기 전세, 전세보증금 과다 증액 등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분명한 해명이나 철저한 검증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 내각 구성에 대한 의견을 철회하고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내각으로 재구성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은정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윤 당선인은 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장관 후보자를 뽑았다지만 국민이 확인하는 건 부동산 투기와 탈세 의혹 뿐"이라면서 "이들 후보자들이 윤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내걸었던 '공정과 상식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미래'에 맞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인수위에서는 임대차3법 폐지·축소, 개발규제 완화, 부자 감세 목소리만 나오고 있다"면서 "윤 당선인이 그리는 미래에 서민과 취약계층은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특히 한동훈 법무부장관 내정자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들은 주택과 상가 임대차보호법을 관할하는 한 후보자가 아파트 편법 증여 의혹,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으며 전세보증금 대폭 인상 논란등도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창우 집걱정없는세상 대표는 "한 후보자는 자신이 세들어 사는 집에서는 임대인에게 (보증금을) 5%만 인상해 준 반면에 자신이 소유한 주택에 사는 세입자에게는 43% 인상했다"면서 "이런 것이 공정과 상식인 것이냐"며 반문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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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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