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청와대·감사원

속보

더보기

순탄한 정권이양 집어삼킨 '검수완박 대전'...文·尹 사실상 참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尹측근 한동훈 "장관후보 침묵, 직업윤리·양심 문제"
文, 퇴임직전 고강도 설전까지 ...작심 출격해 독려전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5일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했던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안에 대한 사실상의 지지의사를 밝히면서 정권교체를 눈앞에 둔 정국이 급랭하고 있다.

당장 26일 한동훈 새 정부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자신의 '검수완박 저지' 발언이 위험하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전날 지적에 대해 "현장을 책임지게 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몸을 사리고 침묵하는 것은 직업윤리와 양심의 문제"라는 입장을 냈다.

한 후보자는 이날 "범죄 대응 시스템이 붕괴해 국민이 큰 피해를 볼 것이 분명한 '개헌' 수준의 입법이 '국민 상대 공청회' 한번 없이 통과되는 것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JTBC에서 방영된 손석희 전 앵커와의 대담에서 한 후보자가 검수완박 법안을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발언을 두고 "표현 자체가 굉장히 위험하다"라고 비판했다.

손 앵커가 검수완박법안에 따른 고통받을 국민을 위해 한 말인 것 같다고 운을 떼자 문 대통령은 "편하게 국민을 들먹이면 안 된다. 국민을 이야기하려면 정말 많은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며 "대한민국의 정의를 특정한 사람들이 독점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날선 언급을 내놓았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초청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2.04.25 photo@newspim.com

한 장관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검찰내 최측근 인사로 꼽히며 이번 '검수완박'국면에서 사실상 윤 당선인의 스피커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윤 당선인이 표면적으로 나서지는 않았지만 실질적으로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정권이양을 보름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첨예한 검찰개혁 문제를 두고 정면 충돌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날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도 서울 통의동 인수위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지난 시절에 검찰 뿐 아니라 경찰, 국세청 등 정부부처 모든 권력기관을 통해서 상대 진영을 압박하고 사유화했다는 데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며 "정권이 권력을 사유화했다"고 현 정권을 정면 공격했다.

[인천=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6일 영종하늘문화센터에서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유정복 전 인천시장과 함께 인천 영종~신도~강화 평화도로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2.04.26 photo@newspim.com

배 대변인은 또 검수완박 법안과 관련해서는 "윤 당선인은 취임 후 헌법 가치 수호의 책임과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여야 중재안이 사실상 헌법가치를 벗어났음을 지적해 전날 국민의힘의 중재안 재논의 결정이 당선인 의중임을 사실상 드러냈다.

윤 당선인측의 속내를 염두에 둔 듯 전날 방송에서 문 대통령은 검찰에 대해 집권 이후 볼 수 없었던 강한 톤으로 문제점을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독립할수록 무소불위 권력이 되기 쉽다"며 "민주적 통제방안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검찰 자신의 잘못은 누구나 알 정도의 '내 편 감싸기'를 해서 기소율이 0.1%밖에 되지 않는다"라며 검찰이 정치적으로 간섭받지 않는다고 해서 탈정화되지 않는 것을 역사에서 봐왔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퇴임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검찰과 국민의힘, 윤 당선인측이 '검수완박'에 대해 강력 반발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검찰권력에 대한 '민주통제'의 당위성을 이날 작심하고 설파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문 대통령의 대담은 지난 14, 15일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후보자는 지난 13일 장관후보자 인선발표 이후 '검수완박' 저지를 언급했고 당시에는 여야와 검찰 , 학계, 법조계, 시민사회 등에서는 격렬한 찬반논쟁을 지속하던 시점이었다.

문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는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로 도출된 지난 22일 여야 합의안에 대해 "잘됐다고 생각한다"며 중재안 지지를 선언하며 사실상 '검수완박'법안에 대한 거부권 의사가 없을 수 있음을 공언했다.

문 대통령은 "'수사권과 기소권은 분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는 저의 입장을 잘 알 것이고 우리 정부도 노력했다"면서도 "다만 바람직한 방향이라도 그것을 추진하는 방법, 과정에 있어서는 국민 공감과 지지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입법과정의 소통과 협치를 당부했다.

이는 특히 국민의힘측이 중재안에 대해 재논의하겠다며 원점회귀로 가는 와중에 나온 언급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일부 반대의사가 표명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선이탈을 막는 한편 협의, 소통으로 명분을 확보한 합의도출을 직접 주문한 것이란 지적이다.

여야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지난해 봄에 이은 검찰개혁 시즌2 성격의 '검수완박' 갈등이 국회의장의 중재로 어느 정도 봉합되는 기류였으나 찬반양측의 논리가 워낙 첨예하다"며 "급기야 양측의 최고위 결정권자가 나선 형국이어서 설혹 입법이 되더라도 이를 둘러싼 신구권력간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역대 최소 차이로 대선 승패가 갈린데다 6.1지방선거날에는 최대 10곳의 국회의원 재보선까지 함께 치러진다는 점도 여야간에 합의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극도로 예민한 입법갈등인 만큼 한달여뒤 선거결과에 국민의 감정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c84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의힘, 새 공관위원장 박덕흠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일 "다선의 중진의원으로서 당내에서 신망이 높은 박덕흠 의원(4선·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모시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책공모전 '국민의 아이디어, 정책이 됩니다' 시상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수원=뉴스핌] 류기찬 기자 =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오후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신문을 들고 질의를 하고 있다. 2025.10.21 ryuchan0925@newspim.com 그는 전날(31일) 사퇴한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에 대해 "그동안 여러 노력을 했고 지방선거에 대해선 공천 작업을 거의 마무리했다"며 "가처분 재판이 진행 중인 지역과 경기 지역, 아직 후보 신청이 마무리되지 않은 기초단체가 있지만 새로운 공관위가 충분히 마무리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사무총장이나 클린공천 법률지원단장을 제외하고 별도의 공관위를 구성하려 한다"며 "공천작업 마무리와 보궐 선거는 별도 공관위에서 공천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공관위원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위원장직을 내려놓고, 공관위원들도 일괄 사퇴했다"며 "이번 공천은 시끄러웠지만 그 안에는 판을 바꾸려는 분명한 시도가 담겨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족했던 점, 미흡했던 점, 그리고 상처받은 분들에 대한 책임은 공관위원장인 제가 무겁게 안고 가겠다"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1 10:03
사진
BTS '스윔', 빌보드 '핫 100' 1위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하이브 레이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200'에 이어 '핫 100'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31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타이틀곡 '스윔(SWIM)'이 메인 송 차트 '핫 100'(4월 4일 자) 정상으로 직행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무료 복귀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을 펼쳐졌다. 2026.03.21 photo@newspim.com 이는 '다이너마이트(Dynamite)',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이후 팀 통산 일곱 번째 1위 곡이다. 또한 '스윔'은 1190번째 '핫 100' 1위 곡이자 진입과 동시에 정상을 차지한 89번째 노래로 기록됐다. 이는 역대 1위 곡 중 단 7%에 해당하는 매우 드문 사례다. 빌보드는 "1971년부터 1979년까지 9개의 1위 곡을 기록했던 비지스 이후 거의 반세기 만에 팀 최다 1위 기록을 세웠다"라고 밝혔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1958년 8월 '핫 100' 차트 시작 이후 그룹 중 다섯 번째로 많은 1위 곡을 보유하게 됐다. 매체에 따르면 그룹 최다 1위 기록은 비틀스(20곡)가 가지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슈프림스(12곡), 비지스, 롤링 스톤즈(8곡) 그리고 방탄소년단 순이다. '스윔'은 지난 20일 발표됐으며 26일까지 집계 결과 스트리밍 1530만 회, 라디오 청취자 수 2580만 회, 디지털 및 실물 싱글 판매량 총 15만 4000 장에 달했다. 빌보드 '스트리밍 송 차트'에 2위로 진입해 팀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라디오 송 차트'에서는 18위로 데뷔했고 이 역시 팀의 역대 성적 중 가장 높은 진입 순위다.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1위를 찍어 방탄소년단의 13번째 1위 곡이 됐다. 이들은 해당 차트에서 가장 많은 1위 곡을 보유한 그룹에 등극했다. 방탄소년단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3년 9개월의 긴 기다림 끝에 선보인 앨범으로 '빌보드 1위'라는 큰 영광 얻게 되었다. 언제나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아미(팬덤명)분들은 물론 저희의 음악을 듣고 마음을 나눠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신보를 준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정서를 담기 위해 고민했다. 이를 대표하는 타이틀곡 '스윔'은 어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나아가자고 말하는 노래다"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이 곡이 국경을 넘어 많은 분들께 작은 용기와 위로가 되었기를 바란다. 오랜 시간 변함없는 믿음과 응원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진심을 다하는 음악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빌보드는 지난 30일 공개한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아리랑'이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4월 4일 자) 정상을 찍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200'과 '핫 100' 정상을 동시에 점령한 것은 2020년 미니 7집 '비(BE)'와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 이후 약 6년 만이다.   alice09@newspim.com 2026-03-31 09: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