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윤석열 정부] 과학기술 '청사진' 안보여…출연연 감사로 되레 '칼바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과학기술 발전 청사진 없는 뜬구름 정책 지적
R&D 아닌 기관 회계·운영 중심의 감사 예고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사실상 과학기술이 또 다시 들러리 신세가 된 것 아니냐." 한 과학기술계 원로의 불만섞인 말이다.

다음달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의 과학중심 국정운영에 대한 윤곽이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서 오히려 연구기관에 대한 사정의 칼바람이 불어닥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부 연구기관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다음달부터 본격 진행되기 때문이다. 

◆ 과학기술 중심 국정운영 청사진 안 보여…과학기술계 불만 쌓여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과학중심 국정 운영에 대한 의견에 입을 모았다.

다만 인수위 활동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이르기까지 청사진이 구체화된 게 없다는 목소리가 과학기술계로부터 끊임없이 나오는 분위기다.

[성남=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오른쪽)이 2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개발 현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2022.04.25 photo@newspim.com

인수위가 정부 조직 개편을 미루면서 현 상태에서는 과학기술부총리제 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경제부총리, 사회부총리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현 조직 체체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을 과학기술부총리로 임명해 제역할을 기대하기도 어렵다는 게 과학기술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윤석열 당선인이 강조해왔던 대통령 산하의 조직 구성 역시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과학기술계의 전망이다. 최근 대통령실 직제에서 수석비서관 자리가 축소될 예정이어서 과학·ICT를 담당할 수석비서관을 두는 것도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 주요 과학기술 단체들은 지난 23일 '과학기술계가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과학기술 관련 수석비서관 설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촉구했다.

한 과학기술단체 관계자는 "지금까지 과학기술을 국정운영의 중심에 둔다는 얘기만 들었지 달라질 것이라 생각할 만한 내용을 파악할 수가 없다"며 "결국 뜬구름만 잡다 시간을 허비할 경우에는 정말 과학기술 패권 시대에서 당장이라도 도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기존 윤석열식 방향과 안철수식 방향이 논의되다 여러 정치적으로 복합적인 변수가 생겨나면서 정책 마련에도 혼선이 생기는 듯 싶다"며 "실체가 없는 과학기술 중심 국정운영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 5월 감사원 감사 개시…R&D 사업보다 기관 운영 책임 초점 

과학기술 현장에서는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기대보다는 사정기관의 칼바람에 위축된 분위기다. 

26일 국가출연연기구기관 등에 따르면, 감사원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를 비롯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4개 기관을 대상으로 5월부터 본감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연구현장에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예외적인 감사라는 얘기다. 

감사원은 다음달께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등 일부 정부출연연구원에 대한 감사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감사원] 2022.04.26 biggerthanseoul@newspim.com

출연연 현장에서는 출연연 기관장에 대한 대거 물갈이 가능성까지 우려한다. 현재 일부 원장 임기가 만료된 출연연에 대한 '낙하산 인사' 가능성까지 들리는 분위기다.

출연연 원장 임기를 보면, 현 시점 기준으로 임기가 만료된 원장은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 등이다. 임기 종료 1년 미만인 기관장은 정병기 녹색기술센터 소장, 이낙규 한국생산성기술연구원장, 신형식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 박현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 박상진 한국기계연구원장,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 등이다.

임기가 정해진 상황이어서 강압적인 물갈이는 쉽지 않겠으나 사정의 강도가 거세질 경우에는 자진 사임할 수도 있지 않겠냐는 말도 들린다.

한 출연연 관계자는 "연구기관에 대한 감사는 일반 공공기관과는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감사원이 우선 소수의 출연연을 대상으로 선수학습을 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연구현장의 어려움을 살펴 혁신에 나서야 할 때인데, 이례적인 감사로 허송세월을 보내는 것은 아닐지 걱정된다"고 전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번 감사는 R&D 연구 과제를 살펴보는 전략감사부서가 진행하는 게 아닌, 기관 전반의 회계 및 운영에 대한 감사를 벌이는 재정경제부서가 맡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