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인수위, 검수완박 파기 '컨트롤' 부인... "국민의힘, 거수기 정당 아니다"

기사입력 : 2022년04월26일 10:30

최종수정 : 2022년04월26일 11:17

"당선인 말로 좌우되는 자존심 없는 정당 아냐"

[서울=뉴스핌] 고홍주 송기욱 기자 =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지시로 이른바 '검수완박법' 합의 파기가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정당은 청와대의 뒷처리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26일 오전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이 중재안이 합의된 당일 부산 일정 중 전화를 통해 들은 것으로 아는데, 합의과정과 결정의 모든 몫은 국회와 당이 잘 알아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방문한 뒤 떠나고 있다. 2022.04.25 photo@newspim.com

이어 '당이 알아서 행동한 것으로 해석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당연하다"며 "정당은 청와대의 뒷처리하는 곳이 아니고 국회도 청와대의 거수기를 드는 흥신소 같은 곳이 아니다"라고 다소 강도높은 어조로 이를 부인했다.

그러면서 "정당과 국회에서 국민 말씀을 듣고 정확하게 여론을 판단해 뜻에 부합하는 방향을 찾아가고 있는데, 그 논의 중에 여러 갈래 말이 나오기도 하고 지금과 같은 합의 재논의 의견이 다시 부상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당선인의 의중으로 좌지우지되는 그런 자존심 없는 정당이 아니다"라며 "우려하는 여론이 많다고 인식하고 있는데 그런 가운데서 법안을 통과시킨다면 거대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책임이고 국민이 평가하지 않겠느냐. 역사에는 공소시효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4일 검수완박 협상안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튿날 인수위를 찾아 윤 당선인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배 대변인은 "(권 원내대표가) 장시간 당선인을 방문했고 말씀을 나눈 것으로 확인됐으나 두 분이 나눈 말씀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