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에버랜드 사파리 월드에서 몸싸움하는 사자들 중 한 마리가 관광객이 타고 있는 트램과 충돌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시 가량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사파리 월드에서 관람객 30여명을 태운 관람용 사파리 트램과 사자가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사파리 월드 내 사자들이 몸싸움하는 과정에서 한 마리의 사자가 트램 쪽으로 튕겨 나오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유리로 된 트램 출입문과 창 일부가 깨졌다. 에버랜드 측은 "사고 직후 관람객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켜 관람객 전원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설명했다.
에버랜드 측은 트램의 운행을 중단하고, 22일 하루 안전 점검을 한 뒤 운행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에버랜드는 지난해 5월 일반 버스로 운행하던 기존 사파리 버스를 대신해 관람창 전체가 통창으로 된 객차 형식의 트램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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