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희 중앙선관위원장 사퇴 의사 표명에 후임 지명
국회 인사청문회 요청 예정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후임에 노태악 대법관이 지명됐다.
대법원은 최근 노 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김명수 대법원장이 노 대법관을 후임으로 지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내정자. 2020.02.19 leehs@newspim.com |
김 대법원장은 인품과 법원 내외부의 신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헌법 제114조 제2항에 따라 후임 위원으로 노 대법관 지명을 결정했다.
노 내정자는 1990년 수원지법 성남지원 판사로 임관한 이래 약 32년 동안 대법원과 각급 법원에서 다양한 재판업무를 담당했다. 탁월한 법이론에 바탕을 두고 논리를 전개하며 당사자로부터 신뢰와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재판절차를 진행하여 구체적인 사안에서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해낸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민사소송법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국제사법학회 회장을 맡아 학계와 실무계의 소통과 교류를 통한 관련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대법원은 "노 내정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합리적이면서도 공정한 재판 업무를 수행하고 서관위 위원장, 선관위원직을 수행한 경력이 있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직무도 훌륭하게 수행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김 대법원장은 곧 국회에 노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다. 국회법과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대법원장으로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요청받은 국회는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인사청문회를 열어 인사청문을 실시하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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