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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홍콩 행정장관 후보 유튜브 차단…中 "내정간섭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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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구글이 운영하는 유튜브가 사실상 차기 홍콩 행정장관인 존 리 전 정무 부총리의 유튜브 선거 캠페인 채널을 돌연 폐쇄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 대변인은 20일 "미국의 관련 제재를 준수하고 서비스 약관에 따라 관련 정책을 집행한다"며 "이들 정책을 검토한 후 '존리2022′ 유튜브 채널을 종료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기업은 제재 대상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는 설명이다.

미국은 2020년 홍콩국가보안법 제정 및 시행에 관여한 홍콩 캐리 람 행정장관과 리 전 부총리 등 11명에 대해 홍콩의 자율성과 시민의 집회 및 표현의 자유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제재를 가했다.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와중에 중국의 지지를 받는 인물의 계정 차단은 중국의 홍콩 내 영향력 확대에 대한 미국의 불만을 에둘러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채널에는 "이 계정은 구글의 서비스 약관 위반으로 종료됐다"는 메시지와 함께 모든 콘텐츠가 삭제됐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개설된 리 전 부총리의 선거 캠프 계정은 정상 운영 중이다.

존 리 전 홍콩 정무 부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음날 중국 정부는 내정간섭이라며 즉각 반발에 나섰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기업이 제재를 준수한다는 핑계로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도구를 자처하고 있다"며 "이것은 매우 불합리하고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미국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언론의 자유∙정보 전파의 자유를 훼손하고 사이버 공간에서 공정성과 질서를 파괴한다는 것을 보여주며 각종 명목으로 홍콩 사무에 관여해 홍콩의 행정장관 선거를 방해하려는 사악한 속셈을 드러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 주권, 안전, 발전 이익과 홍콩의 장기적인 번영, 안정을 수호하겠다는 중국의 결심은 확고부동하다"며 "압박과 세력도 홍콩 행정장관 선거의 순조로운 진행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리 전 부총리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구글로부터 채널 폐쇄에 대한 통지를 받았다며 유감을 표했다. 다만 "내 캠페인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다른 채널을 통해 대중에 선거 매세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을 향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리 전 부총리는 "제재라는 것은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주저하게 만드는 것인데 그들의 부당한 처사는 내가 옳은 잃을 했다는 믿음을 더욱 굳건히 할 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친중 강경파로 알려진 리 전 부총리는 다음 달 8일 치러지는 홍콩 행정장관 선거에 단독 출마하면서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

gu121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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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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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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