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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에 꽂힌 롯데, 현대 이어 '기아'와도 손잡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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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기아 출신 문소영 이사 그린카 마케팅본부장 선임
'중앙제어·쏘카'에 이은 모빌리티 분야 추가 투자 기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롯데그룹이 목적기반모빌리티(PBV)을 통한 모빌리티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아자동차와 조만간 손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쿠팡이 최근 기아와 PBV 기반의 맞춤형 배송 차량 개발을 선언하면서 롯데 내부적으로 모빌리티 사업 진출 속도를 높여야한다는 분위기가 고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는 미래 먹을거리로 육성 중인 모빌리티 사업과 관련해 자율주행이 가능한 PBV를 기존의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핵심 수단으로 보고 다양한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PBV는 자율주행이 가능한 스케이트보드 형태의 전기차 플랫폼 위에 목적에 맞는 외장을 결합한 다목적모빌리티를 말한다. 기아는 2030년 PBV 시장 1위 도약을 목표로 화물과 식품 배달 등에 최적화한 마이크로(초소형) PBV부터 대중교통 및 이동식 오피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형 PBV를 개발 중이다.

[고양=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지난해 9월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1 수소모빌리티+쇼'에 참석해 현대자동차그룹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1.09.08 mironj19@newspim.com

자동차 부품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롯데를 비롯한 유통 업체들이 쿠팡에 선수를 빼앗겼다는 이유로 기아와의 PBV 사업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라며 "롯데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모빌리티사업부 신설한 롯데렌탈, 기아 PBV사업팀 출신 전문인력도 영입

현재 롯데의 모빌리티 사업은 계열사인 롯데렌탈이 주도하고 있다. 롯데렌탈은 최근 모빌리티사업부문을 신설해 한컴 출신의 김경우 상무를 모빌리티사업부문장으로 선임하고 지난달 23일 자회사 그린카의 마케팅본부장으로 기아 기업전략실PBV사업팀에서 근무한 문소영 이사를 임명하는 등 사업 진출에 적극적인 상황이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포티투닷에 250억원을 투자해 렌탈 및 공유차의 지능형 안전 보조 시스템 개발과 모빌리티 서비스의 자율주행 기술 접목 등의 모빌리티 사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포티투닷은 2019년 네이버 출신 송창현 대표가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핵심 파트너로 점찍은 회사로 유명하다. 나아가 송창현 대표는 현재 현대차 TaaS본부장(사장)을 겸직 중이다.

기아 PBV 라인업. [자료=기아]

관련 업계에서는 롯데가 기아와 PBV 사업에서 협력하면서 차량 공유·승차 공유 및 호출·자율 승객 수송 등으로 롯데렌탈의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렌탈 측은 "기존의 차량 렌탈 시장은 장기 렌탈과 단기 렌탈로 구분되는 등 수익 형태가 정형화된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국내 차량 렌탈 시장에 기존과 다른 차량 공유 시장 등이 등장하면서 급격한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롯데렌탈은 렌터카, 차량공유 등을 포함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 및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서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해당 분야의 여러 업체들에 대한 투자와 사업협력 관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 신동빈 회장이 주목한 도약의 발판 '모빌리티'...올해도 투자·협업 지속

모빌리티는 신동빈 롯데 회장이 그룹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사업으로 점찍은 분야다. 신동빈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비즈니스 정상화를 넘어 더 큰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야 할 때"라며 "브랜드·디자인·IT 등에 투자하지 않으면서 단기적인 성과만 내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재계에서는 롯데가 백화점과 마트·호텔 등에 전기차 인프라를 구축 중인 가운데 이를 거점으로 PBV를 운용하면 다양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만큼 올해도 모빌리티와 관련된 대규모 투자와 협업을 이어갈 것을 보고 있다.

실제로 롯데 계열사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1월 초고속 전기차 충전기 개발을 위해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 중앙제어를 인수했다. 지난달에는 롯데렌탈이 종합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역량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차량 공유 플랫폼 업체 쏘카에 1831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20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린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특수목적법인 설립 추진을 위한 협약식'. [사진=롯데]

나아가 롯데지주는 지난 20일 현대차그룹과 KB자산운용과 협력해 전기차 충전 생태계의 확장을 위한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특수목적법인을 설립 계획을 밝혔다. 3사는 연내 특수목적법인 운영을 통해 200킬로와트(㎾)급 초고속 전기차 충전기를 충전 사업자에게 임대하는 사업 모델을 개발한다는 방침으로 2025년까지 5000기의 충전기를 전국 주요 사업장 부지에 구축하기로 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특수목적법인 사업을 통해 전기차 충전 사업 모델을 다각화 하는 한편 초고속 충전 인프라 확충을 통해 그룹 유통시설 및 전기차 충전 서비스 이용 고객의 편리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롯데는 롯데정보통신과 롯데렌탈을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자율주행 셔틀, 지능형 교통망(C-ITS), 차량공유 플랫폼, 도심항공교통 등 미래 모빌리티 전반을 아우르는 밸류체인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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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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