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오세훈 "안심마을보안관으로 자치경찰 실효성 마련"

기사입력 : 2022년04월20일 16:05

최종수정 : 2022년04월20일 16:05

20일 안심마을보안관과 동행 순찰
스마트 보안등 점검, 안심이앱 사용
오세훈 "4년 내 모든 곳으로 확대 적용"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서울시가 1인가구 밀집지역에 '안심마을보안관'을 배치하고 '스마트 보안등'을 설치해 심야시간 위급상황 대처 및 범죄 예방에 나선다. 안심마을보안관과 스마트 보안등은 오세훈 시장의 1호 공약인 1인 가구 5대 불안 해소 중 안전 분야 지원대책의 일환이다. 이중 보안관 활동은 서울시내 15개 구역에서 오는 21일부터 연말까지 실시된다.

20일 오후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해선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 등이 보안관 활동구역 중 하나인 용산구 청파동 일대를 방문했다. 올해 활동구역은 총 15개소로 기존에는 구역 선정에 자치구의 신청만을 받았지만 올해는 수혜대상인 시민에게도 신청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용산구 청파동 인근에서 안심마을보안관들이 이용하는 경광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2.04.20 youngar@newspim.com

오 시장은 용산구 안심마을보안관 4명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동행 순찰을 했다. 이후 사업 운영을 맡고 있는 경비업 전문업체 SK쉴더스의 서선우 수석에게 운영 방식을 보고 받고 경광봉과 호신 스프레이 등 장비를 확인했다.

보안관은 심야시간 좁은 골목을 누비는 사업 특성을 고려해 지역 실정을 잘 아는 주민을 중심으로 ▲전직 경찰 ▲군 간부 출신 ▲태권도·유도 등 유단자 등 63명이 선발됐다.

보안관들은 장비를 지참해 구역별로 4명씩 순찰을 돌며 전용 앱을 활용해 지역을 관리한다. 업무에는 시범사업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매뉴얼과 지침서를 사용해 전문성을 높인다.

오 시장은 "최근 1인가구 숫자가 증가하고 있다. 1인가구 밀집지역 범죄발생률은 다른 지역보다 최대 4배 높고 1인가구 10명 중 6명이 늘 범죄를 의식하며 불안을 느낀다"며 안심마을보안관 사업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올해 예산을 가능한 만큼 투입해 일부 시작했다. 앞으로 4년 내에 서울시에 있는 1인가구 밀집지역에는 예외 없이, 사각지대 없이 곳곳마다 제도가 다 시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 시장은 청파동 일대에 설치된 스마트 보안등을 확인하고 안심이 앱을 시범 사용했다. 스마트 보안등은 골목의 노후 보안등을 밝은 등으로 바꾸고 무선통신이 가능한 비콘점멸기를 설치해 안심이 앱과 연등하게 한다.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용산구 청파동 인근 스마트 보안등 밑에서 이해선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의 설명을 들으며 안심이 앱을 체험해보고 있다. 2022.04.20 youngar@newspim.com

스마트 보안등은 작년에 시범 사업 후 올해는 3500등을 설치할 예정이며 2022년까지 1만6450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안심이 앱은 지역 CCTV관제센터와 연계해 위급상황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장에서는 이해선 단장이 스마트 보안등을 소개하고 안심이 앱을 사용, CCTV관제센터와 전화하는 시범을 보였다. 오 시장은 앱을 사용해보고 "사용이 간편하고 쉽다"고 평했다.

이외에도 오 시장은 또다른 1인가구 안전대책인 '안전 도어 지킴이'를 언급했다. 안전 도어 지킴이는 도어카메라를 통한 실시간 원격제어로 주거침입 등 범죄를 예방한다.

오 시장은 "요즘 택배도 많고 배달원이 왔을 때 집에 여자 혼자 있으면 불안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또 외부에 있을 때도 집을 확인하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라며 "안전 도어 지킴이를 통해 혼자 사는 분들의 불편을 점점 줄여나가서 범죄로부터 위협받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안심마을보안관이 범죄 현장 목격 시 실질적 조치가 어렵다는 실효성 논란에 대해서는 "곧 자치경찰제가 시행되지만 말만 경찰이지 어떤 관할권도 지자체에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며 동감했다.

그러면서 "일단 안심마을보안관으로 시작하지만 실제로 사법권을 가지고 있는 경찰들이 사명감을 갖고 1인가구 밀집지역을 순찰하며 범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파출소나 지구대에 대한 관리 권한을 이양 받아 실효성 있는 치안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young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