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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ESG 고도화 추진...2050년 탄소배출 60% 감축 목표

기사입력 : 2022년04월17일 14:38

최종수정 : 2022년04월17일 14:38

계열사 특성 고려한 통합 ESG 브랜드로 중장기 전략 지속 수립
ESG 경영 투명성 제고 위한 이사회·사외이사 평가 시스템도 도입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고도화에 나섰다. 각 계열사가 중장기 ESG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통합 ESG 브랜드를 구축하는 동시에 ESG 경영의 투명성을 평가하는 시스템 도입도 확대하기로 했다.

17일 현대백화점그룹은 계열사별 특성을 살린 친환경 활동과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통합 ESG 브랜드 리그린(Re;Green)과 위드림(We;Dream)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현대백화점은 브랜드 재편을 통해 고객과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그룹의 ESG경영 전략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를 제고해 나간다는 구상"이라며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ESG 각 부문에 대한 진정성 있는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백화점 직원들이 서울 강남에 위치한 현대백화점그룹 사옥에서 통합 ESG 브랜드 '리그린'과 '위드림'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환경(Environment) 부문은 탄소중립 경영 강화를 목표로 정했다. 온실가스와 폐기물은 에너지 고효율 설비 도입과 친환경 물류체계 구축을 통해 줄이고 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소재 사용은 확대해 2050년까지 연간 탄소배출량을 현재보다 60% 이상 감축하겠다는 목표다. 또 산림청이 추진하는 탄소중립의 숲 조성 사업과 연계해 경기 용인시에 2026년까지 나무 1만 여 그루도 식재할 계획이다.

사회(Social) 부문은 저소득층 지원 및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의 사회문제 해결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사업공헌사업 대상이 아동·청소년·여성 등에 한정된 것을 고려해 만성질환 가족을 돌보는 24세 미만 청년과 발달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을 새로 전개할 예정이다

지배구조(Governance) 부문은 계열사 전반으로 ESG 경영의 투명성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지난해부터 모든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 경영 위원회 신설 및 지배구조보고서 공시 대상 확대를 추진 중인 가운데 올해는 이사회 및 사외이사 평가 시스템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례로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는 2025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의무 공시에 앞서 올해부터 보고서 발간에 나선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한국기업지배구조연구원(KCGS)이 지난해 실시한 2021년 ESG 평가에서 7개 계열사가 '통합 A' 등급을 받는 등의 ESG 경영 성과를 낸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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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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