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50% ↓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BBQ는 지난해 영업이익(별도 기준)이 607억 9083만원으로 14.5% 늘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623억 9905만원으로 전년보다 13.2% 증가했다.
BBQ에 따르면 영업이익률(매출 대비 영업이익)은 약 16.8%로 같은 기간 약 0.2%포인트 늘었다.
[사진=BBQ] 신수용 기자 = 2022.04.14 aaa22@newspim.com |
BBQ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원 ·부자재 인상과 제품 가격 동결 등으로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50% 이상 감소했다"며 "가맹점과 상생과 고통 분담을 위해 지난 5개월 간 한 달에 25억 원에서 30억원 정도의 부담을 지면서 누적 130~150억원 가량의 출혈을 감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BQ는 지난해 말 경쟁업체들이 치킨 판매 가격을 일제히 올렸을 때 가격을 동결했다.
제너시스BBQ는 수익성 저하 원인으로 지난 2019년부터 발생한 글로벌 물류 대란과 곡물 가격 급등과 스페인 냉해로 인한 올리브유 가격 상승 등을 꼽았다.
BBQ는 최근 비대면 소비 활성화로 음식 배달 비중이 커지며 배달앱 수수료(중개 수수료)와 라이더(배달원)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가맹점의 수익성이 저하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소비자들이 별도의 중개수수료가 없는 BBQ 자사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본사가 전액 부담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가맹점 수익성 개선을 위한 지원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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